여지(餘地):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
사전적 정의만 보면 여지는 긍정적인 의미가 강한 단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남녀 사이에 부정적인 의미로써 가장 많이 등장한다.
'누군가에게 여지를 주다.' 썸 타는 사이에서는 설렘을 느낄 수도 있지만,
헤어진 연인이나 끊어내지 못하는 toxic relationship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그럼에도 반드시 여지를 남겨야 하는 관계는 존재한다.
인간관계에서 단순히 혹은 완전히 인연이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
어떤 무리에 속해 있든 늘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다.
"Don't burn the bridge"
쉽게 말하면 다 건넜다고 그냥 막 생각 없이 다리를 태우지 말라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관계를 완전히 끊지 말고 일말의 여지를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관계가 숨 막힐 만큼 끔찍한 관계가 아니라는 전제 조건은 필수.
상대방에게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어도,
여기서 퇴사하면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 같아도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굳이 적으로 돌려서 좋을 것이 전혀 없다.
"여지(餘地)" (모셔온 글)
같은 말을 해도
남들이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여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지란 내 안의 빈자리.
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지가 있는 사람은 평온 합니다.
함께 있으면 내 마음도 편해집니다.
같은 이치로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 했음에도
상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힘들 땐,
아직 내 마음의 여지가 부족함은 없는지?
"내 마음의 여지"를 점검하여 보세요.
타인이 내 마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나의 여지를 늘리는 데 힘써야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