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默想) "

.화살과 같은 속도로 세월이 지나가고 있으니

무언가 모를 아쉬움이 자꾸만  스멀 스멀 차오른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며,

 내가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성찰해 본다.

묵상(默想, meditation)은 약이 몸안에 퍼져서 약효를 내듯이

어떤 생각이나 사실이 인간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부지런히 걸으면  없던 길도 생기지만
내가 걸음을 멈추면 있던 길도 없어진다. 

가지치기를 잘하면 실한 열매가 열리지만
가지치기를 잘못하면 열매 키울 힘을 빼앗긴다. 

날마다 뜨는 태양도 날마다 뜨는 달님도
하룻길 동행이다 그 하룻길도 멈출 날 온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과 봉해 놓은 편지는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사는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