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요일

몸 안의 독소를 키우는 것은 화(火)

 

정신의학자 엘미게이스가 감정 분석 실험 중
새롭게 발견한 이론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람의 숨결을
시험관에 넣고 냉각하면 색이 있는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침전물은 감정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화를 내고 있으면 밤색,
고통과 슬픔을 느낄 때는 회색,
후회의 말을 내뱉을 때는 복숭아색을
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밤색으로 변한 침전물을 모아
실험용 흰쥐에게 주사하면 짧은 시간 안에
죽는다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화를 낼 때
우리 몸 내부에 엄청난 독소를 뿜어내고
이 독소는 의학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무서운 독극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감정 중에서 분노는 상당히 격렬한
감정이라서 화를 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몸에 독소가 쌓입니다.

그리고 분노의 독소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화는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독이지만,
실제로는 당신에게 가장 큰 해를 입힙니다.
- 로버트 그린 –

화(火) 다스리기



살면서 화가 날 수밖에 없는 크고 작은 상황들을 만나게 됩니다화를 내면 자신도 상대방도 상처를 받게 되고 화를 참자니 내 마음과 몸이 병들게 됩니다화는 한자로 불화()자를 씁니다화는 마치 불과 같아서 초기에 진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릴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존재입니다화는 인간의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 중 하나입니다그런데 그 화를 지혜롭게 잘 다스리지 못하면 자신과 이웃에 큰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기질적으로 화를 잘 내는 성향이 있습니다고대 그리스 의학자였던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가 사람에게는 네 가지 기질이 있다고 했는데 다혈질담즙질우울질점액질이라고 했습니다그 중 다혈질은 화를 잘 내는 기질입니다다혈질은 작은 일에도 갑자기 화를 내고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잊어버립니다그래서 다혈질인 사람은 스스로 자기는 뒤끝이 없다고 합리화합니다상대방은 상처를 받아 평생 아파하는데 자신은 다 털어버렸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살면서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가 내재되어 울분이 되고그 울분은 분노로 나타나게 됩니다자신이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거부당하고 있다는 느낌지배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마음에 상처가 됩니다그 상처를 처리하지 못하고 마음에 내재되어 있으면 울분이 됩니다그 울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기방어기제로 분노를 일으키게 됩니다.


기질 때문이든 가정사회에서 살면서 쌓인 울분 때문이든우리는 내 안의 화()를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에스키모인들이 화가 날 때 화를 다스리는 특별한 방법이 있습니다보통 우리가 화가 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뚜껑이 열린다는 표현을 하듯 머리가 몹시 아픕니다이 화의 에너지가 몸의 윗부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화의 에너지를 풀어내기 위해서 에스키모 인들은 무작정 걷습니다발로 지칠 때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무작정 걷습니다화가 났다 싶으면 무작정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걷습니다그리고 한참 걷다가 화가 풀리는 지점에 나뭇가지로 표시를 하고 자신을 돌아봅니다. ‘내가 너무 집착했구나내가 너무 욕심이 많았구나.’ 그리고 살다가 또 화날 일이 생기면 무작정 또 걷습니다걸으면서 예전에 표시해 둔 나뭇가지들이 많은 걸 발견하면 요즘 내 삶이 힘들구나.’ 하고 생각하고나뭇가지들이 별로 없으면 내 삶이 살만하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는 말이 있듯이 화의 에너지가 위로 올라갈 때 반대편인 발로 걷게 되면 신기하게도 화의 에너지가 평정이 된다는 것을 에스키모인들은 삶의 지혜로 터득했던 것입니다우리 주변에 볼만한 풍경이 없다면 공원이나 동네를 몇 바퀴 돌아도 괜찮고그런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다면, 1분이 됐든 5분이 됐든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면 화의 감정이 반은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화가 난 것은 마치 내 마음의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과 같아서 아이가 운다고 문을 쾅 닫아 둘 수도 없고 아이에게 화를 낼 수도 없습니다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입니다울고 있는 내 마음의 아기를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그 아기는 병이 나고 말 것입니다또 그 아기에게 화를 내면 아이가 상처를 받게 됩니다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마음의 아기를 돌아보면서 빨리 달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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