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9일 월요일

惜吝成屎(석인성시), 아끼지 말고 써라.

  * 석인성시 *

(惜吝成屎)

아낄 석(惜), 아낄 린(吝), 이룰 성(成), 똥 시(屎), 사자성어에 이런 글이 있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해석하면 ‘아끼고 아끼다 똥된다’는 뜻입니다



귀한 그릇, 값비싼 옷은 왜 그렇게 아끼는 것일까?

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그 미래가 현재가 되어도 즐기지 못한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즐기자.

석인성시(惜吝成屎)

아끼고 아끼다

똥 된다ㅡ

'제일 값비싼 그릇은 언제 쓰실건가요?

제일 값비싼 옷은 언제

입을 건가요?'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은 나중에 귀한 손님이 올 때 쓰려고 아껴둔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저렴한 신발에, 허름한 옷을 입고, 싸구려 그릇을 사용하면서, 값싼 그릇만 사용한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해주는 유품정리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제일 좋은 것은 써보지도 못한 채 죽는다고 한다.

그렇게 안 좋은 것만 쓰고, 안 좋은 것만 먹다 죽으면 우리 인생은 안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진 채 끝이 난다.

물건이나 음식만 그럴까?

아니다.

생각이나 말도 그렇다.

평소 안 좋은 생각과 안 좋은 말만 하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귀하고 좋은 것, 너무 아끼지 말고 지금 쓰고, 지금 사용하자.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 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가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만나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가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 눈 좋을 때 예쁜 것 많이 보고, 귀 잘 들릴 때 좋은 음악 많이 들으며, 치아 좋을 때 만난 것 많이 먹고, 가슴 떨릴 때 많이 사랑하면서, 늘 멋진 생각으로 즐겁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행복한 일이다.

이것 저것 따지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미루다 보면,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다리의 힘이 빠지고, 기억력이 흐려지면서 의욕마저 사라지게 된다. 그러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폐품이 되곤한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다보면, 돈, 명예, 권력, 자식은 영원히 함께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지만, 그걸 깨닫게 될 때는 이미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는 것이므로, 후회없는 삶을 위해선 지금을 멋지게 살아야 한다.

오늘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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