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일 금요일

“경청(傾聽)”



 “경청(傾聽)”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말을 귀 기우려 주의 깊게 듣는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듣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원활한 대화'라는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사회기술 중 듣기 측면에서의 것들을 묶어서 경청이라 부른다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는 데서 경청(傾聽)이 지니는 의의는 깊고도 큽니다.

사회에서 사람들 사이에 이 경청의 의미만 서로 깊이 있게 이해해도 발생하는 문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은 관계의 문제 해결뿐 아니라 사회적 성공 여부와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미국 카네기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사회생활에 성공하고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는 힘의 85%는 인간관계에서 결정되고, 그 인간관계의 핵심은 바로 듣기 능력[경청]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경청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입장과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하여 공경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없이는 듣기는 해도 경청이 되지는 않습니다

경청의 경(傾) 자가 공경 경(敬) 자와 통한다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입니다. 경청은 일방적인 듣기가 아닙니다. 

경청은 양방향의 소통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깊은 신뢰와 존중심이 없이는 경청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배우자의 말을 잘 듣는 것은 

평화로운 가정, 행복 한 가정,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위한 소통은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보다 

상대가 하는 말을 끝까지 듣는 것이 진정한 대화의 능력 이고 삶의기술 입니다. 

하느님이 귀를 두 개 만드시고 입을 하나 만드신 이유도 두 배로 듣고 절 반 만 말하라는 뜻이라고 여깁니다. 

 공자는 말하는 데 3년 걸리지만 

듣는 법을 터득 한데 는 60년 걸린 다고 하였습니다.

“경청(傾聽)” 이라는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많은 사람 들이 공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답이 좀 늦고 진행이 빠르지 못해도 배우자와 열린마음으로 

 천천히 다 듣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가면 가정은 평화롭고 행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 작가 장자크 상페는 자신의 책 ‘뉴욕 스케치’에서 

뉴요커들의 긍정적인 말버릇을 관찰했습니다. 

그들은 빤한 얘기인 데도 습관 처럼 상대의 말꼬리에 감탄사(!) 를 붙이고, 물음표(?)를 달아줍 니다.  

이는 '내 말에 관심을 갖는다'는 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 를 격려해주는 말의 효과를 높입니다.

이를테면, 누가 “이번에 터키를 다녀왔어요.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옆에서 “좋은 곳이죠. 나는 두 번 가봤어 요.”  이렇게 말을 받으면 일단 주춤하게 됩니다. 

이럴 때 뉴요커들은 자기 경험을 내세우지 않고 “정말요? 어머, 좋았겠다!” “일정은 어땠어요?” 

말머리를 계속 상대에게 돌려 줍니다. 얼쑤 같은 추임새로 상대를 신나게 해주는, 

뉴요커의 말 습관이 좋아 보이는 이유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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