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8일 일요일

빅블러[big blur]

 


빅블러 현상이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뒤섞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빅블러(Big Blur)’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블러(Blur)는 흐릿해진다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로, 미래학자인 스탠 데이비스가 자신의 저서 <블러: 연결 경제에서의 변화의 속도>에서 처음 사용했다. 

처음 세상에 ‘핸드폰’이 등장했을 때, 핸드폰은 이름 그대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전화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전화 통화와 간단한 문자 정도만 가능했던 핸드폰은 이제 나만의 작은 영화관이 되기도 하고 모든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카메라이자 앨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와 얼굴을 보며 수다를 떨게 만들어주는 메신저이기도 합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화기’를 넘어 자꾸 새로운 무언가로 진화하는 핸드폰처럼 우리 사회에는 ‘빅블러(big blur)’로 인한 영역 붕괴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경계들이 모호해지는 시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의 붕괴로 등장한 우버(Uber)나 에어비앤비(Airbnb), 금융과 IT 기술 간의 융합으로 나타난 핀테크 산업 들 수 있다. 빅블러 현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음악 스트리밍, 미디어,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차량공유회사 우버는 우버이츠를 통해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애플TV+를 출시했다.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량의 주행데이터를 분석, 개별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계산하여 보험료를 책정한다.

빅블러 현상은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비행태의 변화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예상치 못했던 경쟁자들이 끊임없이 초(超)경쟁시대를 열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Finance(금융) + Technology(기술) = 핀테크(FinTech)

핀테크란 무엇일까요?

핀테크의 정의

  • 금융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정보기술이 융합된 최근의 금융 혁신 현상을 일컬음
  • ‘핀테크’라는 용어는 “금융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 새로운 처리 과정, 신상품이나 신산업모델” 등 다양하고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 (Wikipedia)

핀테크는 예금·대출·자산관리·결제·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IT·모바일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이러한 흐름에 해당하는 모든 서비스를 핀테크라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외에도 관련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과 의사 결정, 위험관리, 포트폴리오 재구성, 성과관리, 시스템 통합 등 금융 시스템의 전반을 혁신하는 기술도 핀테크의 일부입니다.

내용 참고 :  정책위키

핀테크의 핵심 기술

  1. 분산원장 및 블록체인 기술
  2. 무선통신 기술
  3. 빅데이터
  4. 사물인터넷(IoT)
  5. 인공지능
  6. 바이오 인증
  7. 클라우드 컴퓨팅
  8. 플랫폼 기술
핀테크의 여러 핵심 기술은 기존 금융서비스의 저렴한 제공 또는 새로운 금융서비스 수요의 창출을 가능하게 합니다. 핀테크 서비스는 모바일지급결제, 외화송금, 금융플랫폼, 개인간 거래(P2P),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개인자산관리, 보안인증, 금융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최근 많은 이슈가 된 비트코인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며 이는 핀테크의 한 종류입니다.
많이 들어본 블록체인, 과연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술일까요?

분산원장 및 블록체인 기술

  •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거래정보가 기록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서버가 아닌 P2P(peer-to-peer) 네트워크에 분산해 참가자가 공동 기록·관리하는 기술
  • 전통적 금융시스템은 원장을 집중·관리하는 제3기관(Trusted Third Party, TTP)을 설립하고 해당 기관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중앙집중형, centralized)으로 발전
  • 반면 분산원장기술은 다수의 참여자가 거래내역이 기록된 원장 전체를 각각 보관하고 거래 발생시마다 이를 공동 검증·갱신하는 방식


분산원장기술 기반 시스템에서는 신뢰를 담보해 줄 제3의 기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블록체인 방식의 운영 메커니즘을 통해 신뢰를 확보합니다.

블록체인은 ① 일정 시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를 블록(block) 단위로 기록 (비트코인은 10분마다 신규 블록 생성)하여 ② 이를 모든 구성원들에게 전송하고 ③ 블록의 유효성이 확보될 경우 ④ 기존의 블록에 추가로 연결(chain)하여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 거래기록 조작을 위해서는 연결된 모든 개인용 컴퓨터 블록을 신규 블록 생성 이전에 조작해야 하나 이는 사실상 어려워 조작과 해킹이 불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합니다.


분산원장 및 블록체인 기술은 민간 가상통화(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금융회사 (Citicoin, MUFG Coin 등 개발 중) 또는 중앙은행(영국,캐나다,스웨덴 등) 발행 디지털화폐의 기반 기술로 활용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회사와 IT기업 중심으로 거래정보의 기록이 수반되는 다양한 분야의 금융서비스(해외송금, 자금이체, 증권 발행 및 거래 등)에 적용 가능합니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업권별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활용 방안을 연구중이며 해외송금, 인증 등의 사업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1. 간편 송금 / 지급 결제

  •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간편결제의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나 앱으로 송금 및 결제서비스 가능 
  • 공인인증서와 같은 인증 절차 없이 이체 비밀번호 또는 지문인식, 홍채인식, 얼굴인식과 같은 바이오 인증 방식 활용

(예)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2. 크라우드 펀딩 
기존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 으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서비스
  1. 투자형(증권형)
  2. 대출형(P2P대출)
  3. 후원·기부형
3. 로보어드바이저
로봇에 의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하는 로봇기반 인공지능 투자 플랫폼
기존 서비스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소액투자자에게도 투자자문, 자산운용 등 서비스를 제공  
 핀테크 업체와 금융회사 제휴 또는 일부 금융회사의 자체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확산

4. 인터넷 전문은행

  • 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든 금융서비스를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제공 
  • 온라인 은행이므로 임대료 및 인건비 절약을 통해 고객에게 낮은 대출금리나 저렴한 수수료 적용 가능
  • 365일 24시간 운영

(예) K뱅크(2016.12.14 인가), 카카오뱅크(2017.4.5 인가)

5. 디지털 통화

  • 가상통화 :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가상통화 개발, 거래(암호화 화폐; cryptocurrency)  (예) 비트코인(Bitcoin, 2008.10월), 이더리움(Etherium), 리플(Ripple) 등 
  • 디지털화폐 : 금융회사, 중앙은행이  발생; 비트코인 같은 가상통화와는 달리  발행기관에서 그 가치를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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