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2일 금요일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오늘은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에 관해 알아보려고 한다.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을 알고 있는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있다. 여기에는 전립샘과 같은 해부학적 구조나 유전, 생활 습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유가 있다.

공중 보건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이러한 질병을 알아 두어야 한다. 늦기 전에 조치에 나서려면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쩌면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일부 브라질 연구진들은 남성의 경우 증상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에 찾는 경향이 있어, 조기 진단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금부터 전 세계적으로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을 알아보자.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그중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질환은 심근 경색이지만, 증상을 보이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는 심부전과 동맥성 고혈압도 있다.

범아메리카 보건 기구(PAHO)에 따르면, 남성의 40% 이상이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특히 동맥성 고혈압의 증상이 없으면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고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식습관에 변화를 주거나, 운동량을 늘리거나, 잦은 음주와 같은 몸에 해로운 습관을 끊지 않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폐경기 변화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지만, 남성은 생리학적으로 원래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그에 반해 뇌혈관 사고(CVA)라면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여성은 평생 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더 큰 편이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도 검사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전립샘암

전립샘암은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악성 종양이다. 전립샘암, 폐암, 대장암은 남성 전체 암 진단의 40%를 차지한다.

성별을 제외한 암 발병의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 50세 이상
  • 같은 암에 걸린 병력이 있는 직계 가족
  • 높은 체질량 지수, 과체중, 비만

남성이 40세 이전에 전립샘암 진단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물다. 미국 암학회에서 권고한 나이별 검사 지침은 다음과 같다.

  • 50세가 지난 남성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40~50세부터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기 발견에 가장 효과적인 검사는 전립샘 특이 항원 검사(PSA)와 직장 손가락 검사다. 직장 손가락 검사의 경우, 검사 전 별다른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우울증과 자살

우울증 환자는 자살 위험이 크다. 특히 남성 우울증 환자의 경우, 성별과 관련된 고정관념으로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로 자기가 약한 탓에 슬픔과 정신적 고통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많다.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히면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자신의 경험을 남에게 털어놓지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진단이 늦어지면 적절한 대처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살 시도는 여성이 더 높지만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더 높다. 미국 내 전체 자살 사건의 79%는 남성이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정신 건강 캠페인이 부족하다. 우울증 진단을 받고 고립된 삶에서 고통받는 사람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병으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흡연이다. 직업상 발암 물질에 노출된 사람도 마찬가지로,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시면 그 공기가 폐로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은 삶의 질을 완전히 떨어뜨리는 질병이다. 산소 공급에 문제가 있거나 일상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 병을 다스리기가 더 어려워진다. 또한 증세가 심해지면서 보충용 산소 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가 힘들다.

흡연의 확산은 지난 20년간 줄어들었지만, 폐암은 여전히 중대한 공중 보건 문제다. 최근 들어 여성의 연간 폐암 발병률이 남성과 근접한 수준에 도달한 것도 사실이다.

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특정 질병이 남성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그것이 단지 남성만의 문제인 것은 아니다. 여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자신의 자녀, 연인, 배우자, 친구가 심각한 병에 노출된 것이다.

예방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므로, 정부의 정책 관리자들도 의료 진찰을 거부하는 남성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고려해야 한다.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방치하면 복잡해질 수 있는 문제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을 위한 발걸음에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