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0일 금요일

말은 일단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다

 



■ 말은 술이다 ■

어떤 사람이 친구 4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3명이 먼저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못 온다는 것이다.

집주인이 전화를 끊으며 말했다.

"꼭 와야 할 친구가 못 온다네."

이 소리를 들은 친구 하나가 화를 내며...

"그럼, 난 꼭 올 친구가 아니잖아.”

라면서 자기집으로 가버렸다.

낙담한 집주인이 이렇게 중얼거렸다.

"나 원 참!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가버렸네.”

그러자 또 한 친구가..

"그럼, 내가 가야 할 사람이란 말이야?”

라며 현관문을 꽝 닫고 가버렸다.

집주인이 너무 황당해서 소리쳤다.

"야 이 친구야. 너 보고 한 말이 아니야.”


혼자 남아 있던 친구가 이 말을 듣고..

“그럼 나 보고 한 말이야?”

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초대한 사람이 모두 떠나고

집에는 주인 혼자만 덩그러니 남았다.


이 이야기는 물론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스개 이야기지요.


아무리 옳고 좋은 얘기라도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말은 일단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과는 달리 수정이 불가능하죠.

말씀 언(言)은 돼지해머리(亠)와 둘(二),

입(口)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머리로 두 번 생각하고

입을 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과 술의 공통점은

말과 술은 숙성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숙성되지 않은 술은 몸을 상하게 하고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그러니,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입으로 내뱉는 노력을 하시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임을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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