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 친구야~ 인생이란 말일세..., ***


친구 중에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해학으로 풀이해주는
그 친구에게서
아침에 메일이 왔습니다.
친구가 보낸
메일속에 말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같습니다.
제일 행복한 것은
죽는 날까지 걸을수 있고
서서 있을 수 있고
다리 아프다고 애걸 복걸
죽는소리를 안하고 사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친구야 ~!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하네
다리 아프다고
지하철에서 젊은이에게
자리 양보를 해달라는
소리 마시게.
그 젊은이도
어디 아픈 곳이 있어
젊은 처지에 버티고
자리에 앉아있을 수도...,
다 사정이 있어
자리에 앉아 가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절대
자리 양보를 바라지
마시게.
요즘은
옛날이 아닐세
어른 아들 구별이
잘 안되는 세상일세
어쩌다
자네 다리아파
지하철 바닥에 주저 앉는
한이 있더래도
참고 가시게
친구~!
돈 보따리 짊어지고
요양원에 가봐야
그 돈보따리 쓸 곳이
없다는데
건강 할때
이웃도 보살피고
가난한 이웃도 나누어주면
노후에 그 댓가를
다 받을수가 있다네
경로당에 가서
나 유학파네, 명문대
출신이니, 떠들어 봐야
술한잔 사주는
중학 출신이 더 돋보이고
환영을 받는 것이고
똑똑한 놈,
멍청한 놈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더라네
친구~!
건강하면 노후에
단풍철에 산에 올라
단풍 경치에
감탄하며 건강한 삶의
즐거움을 맛볼수 있지만
건강이 나쁘면
자리에 누워 세상의 맛도
볼 수 없으니
삶 중에
건강 나쁜 게
큰 불행이 아닌가
건강
잘 챙기시게~
건강은 건강할때
건강을 지켜야지.
친구~!
인생은 연습이 없는
거라고
농사짓는 노인도
그 말을 하던데 그 말뜻
의미가 깊더라고...,
한번
지나간 세월
다시 돌아올수 없고
한번 저지른 일
원상복귀 안되는 법
세상 사는 삶
항상 주의 깊게 조심조심
살아가라는 뜻이라네
우리
저승사자가 데리러
올때,
지은 죄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잡혀가는 모습
상상을 해보게나
친구 ~!
똑똑 하다고 떠든 사람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에게는
뒤처지고,
그 잘 생기고
예쁜 사람도 팔자좋은
사람만 못하고
팔자 좋은 사람도
노후에 자식 잘 둔
사람만 못하고
자식 잘둔 사람도
건강하게 사는 사람만도
훨씬 못하다니
세상 사는 거
건강이 최고가 아닐까
그리고 말일세
노후에 가진 것 없으면
그 또한 추한 모습이라네
노후에
손에 쥔 것이 꼭 필요하다니
반드시 저축 해야할
이유일세
친구~!
어느 경로당에 걸어둔
액자속 글에 이런
말이 있더군!
■ 나이들어
후회되는 네가지 사연들
1. 젊었을때 좀 더 참을걸
2. 있을때 ,좀 더 베풀걸
3. 욕심 안부리고 좀 더 즐길걸
4. 잘 나갈때 좀 더 저축 해둘걸
~~~~~~~~~~~~~~~~~
친구가 보낸
세상 해학글에
틀린 말은 없지만
그래도
입맛이 씁쓸한 가을
무슨 미련때문일까요?
아마도 이 나이에
후회된 일들이 많아서
그렇겠지요...,
- 詩庭 박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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