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노키아는 한때 휴대전화 시장을 지배했었다. 정확히 15년 전, 포브스의 커버 스토리는 노키아의 CEO 올리-페카 칼라스부오를 칭찬하는 내용이었다.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이 트럼펫을 불었다.


"노키아, 10억 명의 고객 – 누가 이 휴대전화 제왕을 잡을 수 있을까?"

이 기사는 15년 전인 2007년 10월 26일 온라인에 게시되었다.

전형적인 혁신가의 딜레마에서, 노키아는 이미 아주 성공한 휴대전화 사업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어쩌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모바일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더 강력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을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방향을 바꾸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이미 몇 년 동안 터치스크린 모바일 컴퓨팅 기기를 연구하고 있었다. 포브스가 노키아를 칭찬한 바로 그 해인 2007년,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불과 5년 후(2013년) 노키아는 전화기 사업 전체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해준다:

1. 미래는 모르고, 알 수도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확실히 아는 척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무시하는 것이 상책이다. 모른다. 알 수가 없다. 대신, 세상을 확률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 어떤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거나 낮다는 식으로 말이다. 대부분 틀리겠지만, 그럼에도 실수는 더 작아질 것이고, 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다.

2. 이 또한 지나가리라.

훌륭한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붕괴되고 몰락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경쟁력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서 일 수 있고, 성공을 가져다 준 기술이 성공을 유지하는데 는 효용이 없어서 일 수도 있다. 때때로, 세상은 우리가 알아채기도 전에 변한다. 하지만 잊기 쉽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이 계속 그럴 것이라고 가정하고 만다. 블랙베리, 루슨트, 노키아, NT는 1990년대와 2000년대 통신 시장을 지배하던 기업이었지만, 사라졌다. 2020년대를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 중 어떤 곳이 그런 비슷한 운명을 겪게 될까?

3. 우리는 소비하는 콘텐츠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우리가 읽고, 듣고, 보는 모든 것은 그 진실성과 정확성을 분석해야 한다. 모든 정보는 그 자체적인 장점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잡지나 텔레비전에 나왔다는 이유로 정보를 그냥 받아들이거나 거부해서는 안 된다. 매체보다 작성자에 의존하는 편이 더 낫다. 출처의 과거 행보를 이해하지 않고서, 어떤 것이 옳거나 그르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4. 우리는 사이클을 과소평가한다.

지금의 추세가 영원할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그 추세가 전환점에 도달해 있으면 더욱 그렇다. 2007년 노키아는 적수가 없어 보였지만, 몇 년 전에 이미 파멸의 씨앗이 심어졌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의 교차점에 살고 있다. 때문에 지금 이곳 너머를 보기 어렵다. 이로 인해 우리는 경제, 시장 및 기업의 장기적인 수명 사이클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5. 변화는 상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인 진행되는 변화는 놓치기 쉽다. 우주는 역동적이고 항상 변한다. 우리는 세상이 그대로 있지 못하게 방해하는 전문가다. 끊임없는 변화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지식이 시대에 뒤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없어지지는 않았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역사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이런 것을 정기적으로 보게 된다. 어떤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이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거나 비참하게 실패할 것이라는 거창한 선언,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 같은 것 말이다. 우리는 과거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것(또는 모든 것)이 바뀌고 있을 때를 놓치기 쉽다.

자신이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 깨닫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만일 자신에 대해 덜 확신하고 더 겸손해 진다면, 더 나은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The Big Picture, "Can Anyone Catch Nokia?"(번역 Pius)

**사람일은 어떻게될지 아무도모른다

꼭! 기억하시길^^**

인생에선 어떤 일이 잘될는지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의 성공은, 냉정한 소리 같지만 노력보다 운이 더 크게 작용한다.

물론 실력이 없으면 운이 와도 뜻을 펼치지 못한다.

하지만 노력한 모든 이가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세상은 비운의 에이스들로 넘쳐난다.

운칠기삼. 아저씨들이 던지시는 올드한 말 같지만

먼저 살아본 이들의 똑똑한 결론이다.

 

래서 종국엔 우린 모두 겸손히

시기와 우연을 쥐고 계신 분께 삶을 맡겨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 바르게 갈지 모르기 때문에,

기왕이면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사는 게 맞다.

 


내가 세상을 살펴보니

빨리 달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경주에서 언제나 일등을 하는 것은 아니며

강하다고 해서 언제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생활비를 많이 버는 것이 아니며

총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부를 얻는 것도 아니고

유능하다고 해서

언제나 높은 지위를 얻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람은 언제 불행한 일을 당할지 그 때를 알지 못한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고 새가 덫에 걸리듯이

사람도 갑자기 재앙이 밀어닥치면 거기에 걸리고 만다.

 

전도서 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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