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실제 시해사건에 참여한 일본 낭인군과 한국인
(오른쪽)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공모자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구니토모 시게아키
오늘날 한국 현실 같아 가슴이 아프다.
1895년 을미년 10월 8일 새벽 일본의 군인, 외교관, 언론인, 거류민, 낭인 등으로 구성된 암살단은 경복궁에서 조선침략의 최대 걸림돌인 대한제국의 명성황후살해를 위한 비밀작전 ‘여우사냥’을 수행했다.
바로 을미사변이다. 아니, 천인공노할 을미만행이다.
이 사건 이후 결국 대한제국은 패망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참혹한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에조보고서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가담한 일본의 이시즈카 에조라는 사람이 명성황후의 시해 과정을 아주 정밀하게 묘사한 편지 형식의 비공식 비밀보고서를 말한다.
사건 발생 71년만인 1966년 일본의 역사학자 야마베 겐타로에 의해 일부만 최초로 발표되었다가 2002년 대한민국의 김진명작가가 이 문서를 찾아내어 기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전문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다.
전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낭인들이 20명 정도 궁에 쳐들어와서 고종을 무릎 꿇게 만들고 이를 말리는 세자의 상투를 잡아 올려서 벽에다 던져 버리고 발로 짓밟았다.
그리곤 명성황후를 발견하자 옆구리 두 쪽과 배에 칼을 꽂은 후 시녀들의 가슴을 다 도려내고 명성황후의 아랫도리를 벗겨 돌아가면서 20명이 강간했다.
살아있을 때도 하고, 한 6명 째에 죽어 있었는데도 계속했다.
시체에 하는 것을 시간이고, 살아있을 때 하는 것을 윤간인데 명성황후는 시간과 윤간을 다 당했다.
그리고 그것을 뜯어 말리는 충신의 사지를 다 잘라버렸다.
그렇게 한 후 너덜너덜해진 명성황후의 시체를 얼굴부터 발끝까지 차례대로 한 명씩 칼로 쑤셨다.
죽은 후에도 여자로서 가슴도 도려지는 큰 수치를 당했다.
그것을 길거리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 데서 시행했다.
그 다음에 명성황후 시체에 기름을 붓고 불로 활활 태웠다.”
이 비밀보고서를 본 일본의 진보역사학자 야마베 겐타로조차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이 끔찍한 만행에 놀라 전문을 소개하지 않으려 했다.
명성황후시해사건을 안 러시아 공사관이 일본정부에 항의하자 일본은 낭인들을 자국으로 불러들여 구금하는 척하고는 무죄로 석방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은폐되고 날조된 채 그 누구도 말이 없었다.
이에 김진명 작가는 역사를 바로잡고자 피나는 노력으로 왜곡날조된 역사를 만천하에 밝혔다.
그런데도 일본과 정부는 말이 없고 국민은 무관심하고 잊고만 사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이러고도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국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일본은 그들의 만행과 은폐 조작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
한국인이라면 처참하게 능욕당하며 죽어간 명성황후의 원혼을 풀어줘야 할 책무가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본인과 외국인은 놀라고 있는데 아직까지 한국역사학자들과 공직자와 정치인과 정부는 물론 국민들까지도 모른체하고 입을 꾹 닫고 있다는 것이 필자는 너무나 부끄럽고 슬프고 원통하며 가슴이 찢어진다.
미래를 위해 용서는 하되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비극이고 교훈이다.
한국인이 국모와 동포의 참혹한 사건을 외면하고 무관심하고 잊어버린다면 앞으로 한국인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이 보다 더한 참상과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우리의 아픈 역사는 대한제국의 정부가 나라와 국민을 지킬 힘이 없었고 국민이 황제와 황후를 지킬 힘과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 당시 최첨예 부대인 왕궁수비대 300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본 암살단 20명을 처치하지 않고 도망가 버렸고 오히려 그들을 도왔다.
그 원인은 이씨조선 500년 동안 유학으로 백성과 무관을 천대하고 지배층과 권력자와 사대부들이 사색당파와 탁상공론만 일삼고 자기집단과 가문과 개인의 권세와 명예와 부귀영화만을 위하여 서로 중상모략과 음해하고 죽이고 죽는 골육상쟁과 부패천국을 만들었고 국민을 침탈하고 착취하여 고통과 원한을 쌓았기 때문이며 지배층의 사리사욕만 채우는 이기심의 사대매국행위로 인한 국론분열 때문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지난날의 분열과 갈등과 이기적 사리사욕과 잘못과 못남을 깨닫고 참회하고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고 남을 탓하고 나라와 타인을 원망하고 아무런 대책도 노력도 없이 분노와 원한으로 증오하며 자주적인 역사관과 정체성과 자부심으로 온 국민이 대동단결하여 자주국방과 나라와 국민의 안위와 생명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고 오로지 자신과 가문과 권력만 생각하며 사대식민사관으로 외국에 의지하여 권력을 유지하려는 지배층과 국민의 자세라면 더 큰 아픔과 고통과 불행을 초래한다.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운명과 현실이 대한제국 말기 명성황후시해사건 전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나라와 국민의 운명이 경각에 달려있는데도 지배층과 국민들은 내로남불, 독선과 아집. 집단이기심으로 사리사욕과 권력에만 집착하여 갈등과 분열만 조장하는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극심한 고통에서 비참하게 죽게 만들고 있다.
언제 우리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들이 명성황후의 시해사건처럼 피해자가 될지 모르고 나라가 패망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무서운 공포가 역습해 온다.
위대한 한국인이여!
우리의 국모가 우리의 부모가 우리의 형제자매가 우리의 자녀가 우리 자신이 아무리 무능하고 잘못이 있더라도 주권국가인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이렇게 비참하게 굴욕당하는 비극을 보고 분개하지 않고 아무 대책 없이 외면하고 방관한다면 이미 한국인이 아니다.
아니 사람이 아니고 짐승과 벌레와 다를 바가 없다.
주변 4대 강국 속에 있는 한국인이라면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한국인으로 하나가 되어 자신의 사리사욕과 아집과 독선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한얼 홍익인간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 이타심과 애국심과 애민정신을 가지고 나라와 국민과 자신을 위해 첫째도 대동단결, 둘째도 대동단결, 셋째도 대동단결에만 전념하는 것이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위대한 한국인이여!
명성왕후 저해사건을 교훈삼아 우리 다함께 설마 설마하지 말고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자.
강인한 국방력과 투철한 사명감, 뿌리깊은 애국심과 애민정신과 굳은 신념과 의지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우리 한국인의 손으로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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