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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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은 골반의 관골구와 태퇴골의 대퇴골두를 연결하는 관절입니다.
위치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관절은 하지를 이루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구조
인체의 모든 뼈는 서로 연결되어 전체 골격을 형성하는데, 두개 이상의 뼈와 뼈가 서로 만나는 부분을 관절이라 합니다. 그 중 고관절은 골반의 컵모양으로 생긴 비구부분과 대퇴골의 둥그런 머리부분이 만나 형성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입니다. 특히 관절은 두 개의 뼈 사이 조직의 종류에 따라 섬유관절, 연골관절, 윤활관절로 나뉩니다. 비구와 대퇴골두 사이 관절면에는 연골과 지방이 있어 관절이 움직이는데 완충작용을 할 수 있어 윤활관절에 속하며, 아래로 연결된 인대는 고관절과 대퇴골을 강하게 붙잡아 서로가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고관절, 엉덩이, 엉치, 사타구니 통증
고관절 통증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고 고관절 자체의 문제와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문제, 척추와 골반의 문제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척추와 골반의 문제에 관하여는 “척추 클리닉”과 아래의 “척추/골반 문제의 연관통,방사통” 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고관절은 ball and socket joint로서 공이 소켓에 들어간 형태로 매우 움직임이 자유롭고 큰 관절입니다. 따라서 이 관절의 안정을 위해 큰 근육과 작은 근육들이 주변에 많이 붙어있고 강력한 인대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면서 소켓에 해당되는 골반쪽 관절면에 연골이 더 감싸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구조물 중 어떤 한 개 이상에서 문제가 생기면 고관절통이나 엉덩이 엉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부위는 병변이 있을 때 병변부위가 깊어 환자가 정확하게 어디가 아프다고 느끼기는 힘들고, 주로 허벅지 앞쪽 사타구니 부위가 아프거나, 일부는 허벅지 옆쪽, 뒤쪽, 둔부가 아프다고 호소할 정도로 불편한 부위가 넓게 느껴집니다.
고관절, 엉덩이, 엉치 통증의 경우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 져야 합니다. 드물지만 왕왕 존재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골반부위,대퇴경부나 대-소전자부 골절 등의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인데 이들은 다른 힘줄이상이나 인대손상 등과 동반되는 경우도 많고 증상도 비슷하여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발견되어 수술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근골격계 정밀 초음파검사에 추가하여 MRI로 검사해 볼 필요가 있는 경우를 감별하는 전문의의 능력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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