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 동맥 혈전증은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한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치료 개입이 더 빨리 시작될수록 심각한 손상을 예방할 가능성도 커진다.
대뇌 동맥 혈전증은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신체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증상을 알아 두어야 한다. 이 글에서 대뇌 동맥 혈전증의 원인, 증상, 치료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대뇌 동맥 혈전증은 뇌동맥에 혈전이 생긴 상태다. 혈전이 생기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일부 뉴런이 작동을 멈추거나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이라고도 하는 대뇌 동맥 혈전증의 경우, 문제가 생긴 동맥이 클수록 더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대뇌 동맥 혈전증이란?
대뇌 동맥 혈전증은 혈전으로 발생하는 뇌혈관 사고(CVA)다. 혈전이 뇌동맥을 막으면 뇌로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실제로 혈류가 막히면 뇌 영역의 전기적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 또한 동맥 폐색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세포막이 손상되어 뇌사가 발생할 수 있다.
뇌혈전증(cerebral thrombosis)은 뇌졸중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맥 경화 및 동맥 고혈압과 같은 기저 질환 환자나 노인에게 더 흔하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대뇌 동맥 혈전증의 원인
대뇌 동맥 혈전증은 다인성 질환으로 여겨진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동맥벽의 퇴화, 동맥 폐색, 혈액 응고, 혈관 확장 감소를 일으키는 모든 상태가 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으면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크다.
- 죽상 경화증(atherosclerosis).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 혈증 환자이거나 흡연을 하면 대뇌 동맥 혈전증의 발병 확률이 높다.
- 동맥염(arteritis). 결절 다발 동맥염, 관자 동맥염, 류머티즘 동맥염, 파종 홍반 루푸스, 감염 동맥염이 포함된다.
- 기타 원인. 섬유 근육 형성 이상, 경동맥 박리, 모야모야병, 종양 환자도 대뇌 동맥 혈전증의 위험군에 속한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자주 피우면 뇌혈전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대뇌 동맥 혈전증의 증상과 진단
대뇌 동맥 혈전증은 초기에는 서서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며칠에 걸쳐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몇 시간 내로 알아차릴 수 있다.
대뇌 동맥 혈전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비뚤어진 입
- 발작
- 삼킴 곤란
- 시각 장애
- 심한 두통
- 의식 상실
- 기억력 문제
-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상실
- 움직임에 대한 통제력 상실
- 말을 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움
- 신체 한쪽 마비 또는 따끔거림
- 장 또는 방광 조절의 변화
대뇌 동맥 혈전증은 일반적으로 CT 검사나 구체적인 MRI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흉부 엑스레이, 혈구 수 측정, 이오노그램, 혈액 가스 분석, 혈당 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도 흔한 편이다.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 뇌척수액 검사
- 뇌혈관 조영 검사
- 뇌 혈류 초음파 검사
- 눈동맥 혈압 측정
치료
환자가 대뇌 동맥 혈전증의 발생 후 4시간 이내로 병원에 도착하면 의료진은 혈전 용해 요법을 시도한다. 이는 혈류 회복을 위해 약으로 혈전을 녹이는 방법이다.
또한 약 성분이 몸 전체에 도달하도록 정맥 주사를 투여하거나 카테터나 관을 대뇌 동맥에 삽입해야 한다. 카테터의 경우, 영상 검사를 진행하면서 삽입해야 한다.
한편 4~5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한다면 혈전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차 예방을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새로운 혈전 형성이나 추가 출혈을 방지하는 약을 투여한다.
환자는 4~7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혈관 사고가 재발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가 지나고 나면 재활을 중심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대뇌 동맥 혈전증의 후유증
뇌혈전증의 발생 후 72시간 동안은 예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문제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적지 않은 편이다. 또한 원상회복이 어려운 신경 손상이 남을 수도 있다.
환자의 회복 가능성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 혈전증의 중증도, 문제가 생긴 신경 구조, 치료 개입 속도와 같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무 문제 없이 완전히 회복하거나 언어 장애, 정신 운동 장애, 감각 장애, 발작 증후군과 같은 후유증을 경험할 수 있다.
대뇌 동맥 혈전증은 예방할 수 있을까?
대뇌 동맥 혈전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자주 하고,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야 한다. 또한 기저 질환이 있다면 증세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한편 대뇌 동맥 혈전증보다 정맥 혈전증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장시간 한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수술을 받고 나면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대뇌 동맥 혈전증의 위험 요소인 술과 담배는 당연히 끊어야 하며, 염분 섭취도 되도록 줄여야 한다.
대뇌 동맥 혈전증은 심각한 문제다
대뇌 동맥 혈전증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뇌혈관 사고 발생 후 60분 이내에 약물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대뇌 동맥 혈전증 환자는 우울증이나 잦은 기분 변화와 같은 문제를 경험할 수 있으므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면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발걸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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