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5일 일요일

가을을 맞이하면서


 

감 홍시

가을입니다.

창문을 여니

서늘한 바람이 들어오고

하늘을 바라보니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 떠 가고

우리 집 감나무에는

빠알간 홍시가 익어간다.

그래서

가을은 참 아름답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 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 온다.


1. 가을은 결실(結實)의 계절이다. 날씨는 따뜻하고, 공기는 맑고, 하늘은 푸르고 높다. 한해살이를 마감하기 위하여 녹색의 나무 잎이 붉고 노랗고 알록달록하게 단풍이 든 화려하고 고상한 계절이다. 다음 한해를 풍요롭게 할 온갖 곡식과 과일 등 먹을거리가 풍성한 계절이다. 우리의 마음도 사랑으로 가득차고 그 어느 때보다도 너그럽게 확 열리는 계절이다. 자연은 아름답고, 인간은 고상해진다. 우리의 한 해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절이고,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쓸쓸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푸른 잔디밭에 누어 하늘을 쳐다보면서 명상(瞑想)하기에 최고로 좋은 계절이다. 우리의 마음이 가장 순수해지고, 가장 맑게 되는 계절이다. 악을 쫓아내고 착한 것만 생각하게 하는 계절이다.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알쏭달쏭해 지고 싱숭생숭해 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2. 가을은 겸손(謙遜)의 계절이다. 우리는 진정한 삶을 살아왔는가? 착하게 살려고 얼마나 노력하였는가? 우리는 얼마나 많을 감동을 받으면서 살아왔는가?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는가? 교만하지는 않았는가? 겸손하였는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랑과 종경을 받으면서 살아왔는가? 우리는 남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랑과 존경 그리고 칭찬을 하였는가? 이러한 일들은 모두 우리가 겸손할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겸손한 사람만이 사랑과 존경 그리고 축복을 받을 수 있다. 겸손은 곧 힘이다. 삶의 유일한 가치다. 성공의 지표다 참된 겸손이란 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라는 것이다. 겸손의 반대는 교만이다. 겸손이란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겸손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누구나 다 남보다 앞서가고, 윗자리에 앉고, 주기보다는 받는 것을 좋아하는 심리가 존재하고 있다 3. 가을은 성찰(省察)의 계절이다. 겸손해야 남을 섬길 수 있고, 남에게 배울 수 있고, 나 자신의 부족함을 생각하게 된다. 겸손해야 남의 말을 경청(傾聽)할 수 있다. 우리는 나의 주장만이 옳다고 고집하지는 않았는가? 겸손하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마음을 비워야 정신이 맑아진다. 그래야만 나를 낮출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해진다. 나를 낮춘다는 것은 나의 허물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겸손한지 아니면 교만한지를 잘 모른다. 얼마나 겸손하고, 얼마나 교만한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거나, 거절당 하였을 때 어떻게 반응하여 왔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 인간은 겸손보다는 교만해질 가능성이 더 많다. 남을 칭찬하기 보다는 칭찬받기를 더 좋아하고, 남을 용서하기보다 용서받기를 더 좋아한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고, 서로 다투고 있다 Seungchul Shin.....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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