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일 토요일

러시아 석유업계 거물, 루크 오일 회장..창문에서 의문의 추락사

 





러시아 석유업계 거물 추락사···우크라이나 침공 후 연이은 의문사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회사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이사회 의장(67)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한 병원에서 추락해 숨졌다.

과연 자살이 맞는지를 둘러싸고 의문이 나오고 있다. 마가노프 의장을 잘 아는 지인 3명은 그의 자살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루크오일은 지난 3월3일 성명을 통해 침공을 ‘비극적 사건’으로 표현하고 ‘무장 분쟁의 가급적 빠른 종결’을 촉구하는 등 다른 기업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에 목소리를 내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에너지 업계 거물들의 사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과 거래하던 재계 거물 유리 보로노프(61)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수영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4월엔 러시아 최대 액화천연가스 기업 노바텍의 전임 최고경영자인 세르게이 프로토세냐(55)가 스페인에서, 이어 가스프롬 자회사인 가스프롬뱅크의 부회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51)가 모스크바에서 각각 가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부인과 딸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엔 가스프롬의 고위 임원 알렉슨다르 튜라코프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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