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지하철 랑팡역...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
야구모자를 눌러 쓴 청년이
낡은 바이얼린을 꺼내 들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바이얼린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주한 지 6분이 지났을 때,
한 사람이 벽에 기대어
음악을 들었고, 43분 동안
일곱 명이 청년의 바이얼린 연주를 1분 남짓
지켜보았습니다.
스물 일곱 명이바이얼린 케이스에
돈을 넣었고,
그렇게 모인 돈은 32달러 17센트였습니다.
다음 날, 신문을 펼친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공연하던 청년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세계적 바이얼리니스트"Joshua Bell(조슈아 벨)"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그날,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음색이 예리하고 아름다운 "스트라디바리우스" 350만 달러짜리 바이올린을(한화가치 35억원) 들고 43분 동안 아주 멋진 연주를 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오가던 1,070명은 단 1초도 그를 쳐다보지 않고 음악소리를 듣는 척도 않고 그냥 무심, 지나쳐 갔습니다. 이 공연을 제안한 '워싱턴 포스트'는 현대인이 일상에 쫓겨 자기 주변에 존재하는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며 참으로 안타까워했습니다.
우리들은 진짜,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 걸까요 ? 돈이 호주머니에 있으면서도 그만한 것에 돈을 쓰고 있기는 한 걸까요 ? 세상에서 가장 재능 있다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코앞에서 연주하고 있어도 눈치 채지 못하는 우리는, 일상에서 매일매일 혹여나 더 많은 소소한 아름다움들을 놓치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좋은 글 중 에서 +< 보내온 메일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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