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인생의 짐 ★

사람이 어디를 가든지 꼭 따라 다니는 게 있다. 짐이다. 짐은 귀찮은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 없이는 살 수 없다. 하루하루의 삶을 유지시키기 위해 우리 주변에는 많은 짐들이 있다. 평소에는 잘 모르고 살지만 이사 한 번 하려면 그 엄청난 짐이 구석구석에서 쏟아져 나온다. 단 며칠간의 여행을 위해서도 제법 큰 가방을 한 두 개 채워가야 한다. 어쩌다 공항에 누굴 마중 나가기 위해 가보면 사람들마다 바퀴가 달린 가방을 끌고 다닌다.

우리네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짐 보따리와 함께 한다. 크고 작은 차이

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짐은 예외일 수가 없다. 

그것 없이는 인생의 여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삶의 짐을 내려놓는 날은 생을 마감하는 날이다. 

인생은 짐이다. 어찌 보면 우리의 몸도 짐이다.

삶의 짐은 피할 길이 없다. 우리는 그것을 짊어지고 가야 한다. 고통과 불행의

 짐이 우리를 무겁게 내리 누를 때, 의무와 책임의 짐이 우리를 내리 누를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그 무게가 결정된다. 농사일을 하면서 내가

 누구 때문에 허구한 날 이 고생인가? 하고 생각하면 사는 게 죽을 맛이다.


가정주부의 하루 일과는 매일 되풀이 된다. 내가 왜 아무개 집에 시집와서 만날 솥뚜껑 운전사 노릇이나 하고 빨래하고 청소나 한단 말인가? 하고 생각하면 남편이 원수로 보인다.


어떤 일이든지 억지로 하면 괴롭다. 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에 대처하는 자세에 따라 짐의 무게가 달라진다. 어떤 이들은 인생의 짐 때문에 불평불만을 하며 그 짐을 지고 간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괴로움을 준다.


어떤 이들은 엄청난 영혼의 고뇌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 심한 경우 반항하며 저주하며 마지못해 짐을 끌고 간다. 그래봐야 전혀 소용없는 짓이다. 짐에서 도망칠 수가 없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자신들에게 닥친 무거운 짐을 달게 여기면서 묵묵히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을 무섭게 찌르는 가시 같은 고통을 오히려 영광스럽게 받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네 인생도 바닥짐이 필요하다. 배가 폭풍우를 잘 견디고 항해하기 위해선 배 밑창에 무거운 짐을 실어야 한다. 비행기도 역시 바닥짐이 없으면 균형을 잡을 수 없다. 잘은 모르지만 엔진이 바닥짐 역할을 할 것이다. 오뚝이 같이 바닥짐이 있어야 넘어졌다가도 얼른 일어날 수 있다. 인생에도 바닥짐이 있어야 저력이 있다. 젊었을 때 고생은 돈 주고도 못 산다. 그 고생을 통해 바닥짐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버려야 할 짐도 있다. 아무 쓸데없는 짐을 낑낑거리며 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교만, 허영심, 이기심, 저급한 생각, 못된 습관, 중상모략…. 이런 짐들은 다 쓸데없는 짐들이다. 일찌감치 내버려야 한다. 그런 시시한 짐을 애인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대단히 어리석은 사람이다.


"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벗어 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배낭을 열어 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  

 인생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짐"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저마다 힘든 "짐"을 감당하다가 

저 세상으로 갑니다.  


지고 가는 배낭의 무거움 같이
인생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짐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 자체가 짐입니다.
가난도 부유도 짐이고
질병과 건강도 짐입니다.

책임과 권세도 짐이고
헤어지고 만남도 짐이며
미움도 사랑도 모두 짐입니다.

살면서 부닥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럴 바엔 기꺼이 짐을 짊어지세요.
언젠가 짐을 풀 때 짐의 무게만큼 보람과 행복을 얻게 되니까요

아프리카의 어느 원주민은
강을 건널 때 큰 돌덩이를 진다고 합니다.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무거운 짐이 자신을 살린다는 것을 깨우친 것입니다.

헛바퀴가 도는 차에는
일부러 짐을 싣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짐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짐을 한번 져 보세요.
자연스럽게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워 지며 절로 고개가
수그러지고 허리가 굽혀 자꾸 시선이 아래로 향합니다.

짐을 진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신중함, 책임감, 사명감을
당신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면
어느덧 당신도 훌륭한 짐꾼이 될 것입니다. ( 좋은 글에서 발췌)

**지금까지 살면서 우리가 지고온 짐은 너무나 무겁습니다. 이를 하나둘 버려서 짐도 마음도 가볍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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