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5일 목요일

“담낭·췌장의 병 왜 이리 많아졌나?”… 너무 크게 변한 식생활이 문제?

 

과거 우리의 식생활은 밥, 김치, 나물 반찬 위주에 고기를 먹으면 국이나 수육 형태였다. 어느 순간 육류의 비계-내장을 즐겨 먹고 요리 방식도 불에 굽거나 튀겨서 먹기 시작했다.

담석증 진료 환자 한해 24만명... 췌장암은 9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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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과 담낭(쓸개)은 소화를 돕는 액체를 분비한다.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이다. 췌장과 담낭에 생긴 병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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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사이 우리 식생활이 너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 드물었던 대장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과정을 떠올린다. 입맛이 변하면서 요즘 우리의 췌장과 담낭은 너무 힘들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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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진료 환자 한해 24만명… 췌장암은 9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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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과 담낭은 역할이 비슷하고 서로 붙어 있다. 대학병원에서 은퇴한 원로 의사는 30년 전에는 췌장과 담낭의 병이 드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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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22년에만 24만여 명이나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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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에 결석이 생긴 담석증은 담낭암 발생 위험을 최대 10배 높인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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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크게 늘었다. 2021년 담낭·담도암은 7617명, 췌장암은 8872명이다(국가암등록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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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인이 다른 점도 있지만 고열량-고지방 등 음식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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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반찬 위주였는데”… 고기 비계–내장 구워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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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의 식생활은 밥, 김치, 나물 반찬 위주에 고기를 먹으면 국이나 수육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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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육류의 비계-내장을 즐겨 먹고 요리 방식도 불에 굽거나 튀겨서 먹기 시작했다. 몸속에 포화지방과 불에 탄 유해물질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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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방의 소화에 관여하는 담당과 췌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미국, 유럽처럼 췌장과 담낭질환이 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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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담낭암 비슷한 증상…황달, 복통, 소화장애, 체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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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담낭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이다. 꽤 진행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전이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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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9%, 담낭-담도암은 28.9%로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낮다. 위암의 77.9%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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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과 담낭암은 황달, 복통, 소화장애 등 비슷한 증상이 많다. 체중 감소, 피곤함,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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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당뇨병이 갑자기 생기거나 악화된다. 건강검진의 복부 초음파에서 우연히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유전 등이 있으면 췌장, 쓸개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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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먹던 집밥으로…“고열량–고지방 음식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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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담낭 건강을 위해 고열량-고지방의 상징인 고기 비계-내장,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예전의 수육 형태로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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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자주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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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은 피임약, 호르몬 대체 요법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등도 영향을 미친다. 쓸개즙(담즙)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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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최대 위험요인인 췌장암도 고열량 섭취, 비만 등 음식 및 당뇨병 관련성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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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사이 너무 많이 변한 우리의 식생활이 췌장, 담낭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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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출처 : 코메디닷컴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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