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9일 수요일

사방에 널린 행복을 우리가 놓치는 이유



 행복은 사실 특별한 순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은 이미 우리 주변에 흩어져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일상에 치여 그 존재를 거의 느끼지 못한 채 지나간다.

언제든 전화할 수 있는 친구는 관계가 무너지는 시대에선 이미 큰 안정이고, 배고플 때 먹을 밥이 있다는 것은 경제적 불안이 흔한 현실에서 단단한 기반이다. 걷고 싶을 때 걸을 수 있는 두 발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귀해지는 능력이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은 복잡한 하루를 잠시 멈추게 하는 작은 쉼표다.

이런 것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너무 익숙해서, 너무 당연해서 가치가 흐릿해진다. 하지만 사라지고 나면 그제야 그것들이 얼마나 컸는지 깨닫게 된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조용히 펼쳐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물상자처럼 마음속에 쌓여 있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행복도 어느 순간 내 곁에서 멀어질 수 있다.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는 순간에 비로소 존재한다.

충동적 지출과 투자 결정 피하기

 


멈춤의 지혜

돈은 참 이상한 것이다. 벌 때는 그렇게 더디더니, 잃을 때는 순식간이다. 평생을 아끼고 모아온 것이 단 한 번의 충동으로 흔들리는 것을 보면, 돈이란 것이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젊을 때는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시간이 있다. 손해를 보아도 그것을 만회할 세월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는 얼마나 버느냐보다 얼마나 지키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된다. 수익률을 좇다가 원금을 잃는 것보다, 조금 덜 벌더라도 가진 것을 지키는 편이 훨씬 지혜로운 선택이다. 살아남는 것, 그것이 결국 이기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은 왜 자꾸 충동에 흔들리는가. 아마도 본능이 계산보다 빠르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 기회처럼 보이는 것, 남들이 다 뛰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 앞에서 마음은 먼저 움직이고 이성은 뒤늦게 따라온다. 광고 문구 하나, 이웃의 성공담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려 지갑을 여는 것이 사람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후회로 남는 대부분의 결정은 바로 그 성급함에서 비롯되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감정에 이끌려 내린 선택들 말이다.

늙어가는 몸과 돈의 속도

나이가 들수록 몸은 느려지고, 돈은 빠르게 새어 나간다. 이 두 속도의 차이를 인정하는 순간, 삶의 구조가 다시 보인다.

중년 이후의 지출은 대부분 ‘욕망’보다 ‘유지비’에 가깝다. 건강검진, 약값, 보험료, 부모 요양비, 집 수리비. 젊을 때는 미래를 위해 돈을 모았다면, 지금은 미래가 나를 위해 돈을 가져간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젊을 때는 실패해도 회복할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못된 선택 하나가 전체 구조를 흔든다. 그래서 충동은 더 위험해지고, 멈춤은 더 중요해진다.

몸은 예전처럼 버티지 못하고, 돈은 예전처럼 늘어나지 않는다. 이 현실을 인정하면 지출과 투자의 기준이 단순해진다.

“지금의 나를 지키는 선택인가.”

이 질문 하나면 충분하다. 지키는 데 필요한 것만 남기고, 흔드는 것들은 멀리한다. 중년 이후의 현명함은 새로운 것을 얻는 데서 오지 않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데서 온다.

인생을 오래 살아보니 알게 된다. 화려하게 성공한 사람보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킨 사람이 결국 더 오래, 더 편안하게 산다는 것을. 큰 것을 얻으려다 가진 것마저 잃는 사람을 나는 여럿 보았다. 그러나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신중하게 걸어간 사람은 넘어지는 일이 드물었다.

그러니 오늘도 나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서두르지 말라고. 본능이 재촉할 때일수록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라고. 그 잠깐의 멈춤이 결국 우리를 지켜주는 가장 큰 지혜라는 것을, 나는 오랜 세월을 통해 배웠다.

2026년 8월 18일 화요일

오늘이라는 선물

 


하루를 시작할 때, 우리는 종종 너무 멀리 있는 것들부터 바라본다. 올해의 목표, 남은 인생의 계획, 아직 오지 않은 날들에 대한 걱정. 그러나 정작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오늘, 지금 이 하루뿐이다.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눈을 뜨면, 하루가 무겁지 않다. 어제보다 조금 더 걷고, 조금 더 배우고,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것 — 그것으로 충분하다. 큰 도약을 꿈꾸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한 걸음에 마음을 두면, 조바심은 줄고 걸음은 오히려 단단해진다.

성장도 마찬가지다.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사람은 없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나아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완성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삶은 끝없이 배우는 과정이며, 그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신이 주신 선물로 여기는 마음. 이것이야말로 모든 태도의 뿌리가 된다. 선물로 받은 것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없다. 오늘을 선물로 여기면, 사소한 일에 화내는 시간도,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시간도 아깝게 느껴진다. 대신 지금 곁에 있는 사람, 지금 걸을 수 있는 두 다리, 지금 마실 수 있는 커피 한 잔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작은 태도의 변화가 인생 전체를 바꾼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거창한 결심보다 매일의 작은 선택 — 웃음으로 인사하기, 화내지 않고 한 번 더 참기, 감사하다고 말하기 — 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이룬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언제나 오늘, 바로 지금에서 시작된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오늘이라는 이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원했던 날이라는 사실이다. 어제 세상을 떠난 이들은 다시 한 번 아침 해를 보고 싶어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평범한 하루를 살아보고 싶어했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이 하루는 사실 누군가에게는 이루어지지 못한 간절한 소망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분명해진다. 거창한 성공이나 완벽한 하루를 바라기보다, 그저 오늘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할 수 있는 만큼 한 걸음 나아가고,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 애쓰면 된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오늘 하루를, 결국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랐던 바로 그날로 살아내는 것 — 그것이 삶을 대하는 가장 정직한 태도일 것이다.

배움에 끝이 없는 인생

 


배움에는 끝이 없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변한다. 변한다는 것은 곧 배우고 있다는 뜻이다. 배움이 멈추는 순간은 삶이 멈추는 순간과 거의 같다.

현실에서 배움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사람도 계속 늙고, 관계도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제의 기준이 오늘의 기준이 아니고,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배움은 선택이 아니라 적응의 방식이다. 배우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지 않으면 삶의 흐름에서 이탈한다.

잘함은 자랑이 아니라 만족이다

무언가를 잘 해냈을 때 우리는 흔히 그것을 주변에 알리고 싶어 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하지만 진짜 성숙한 사람은 잘한 일 앞에서 조용히 만족할 뿐, 그것을 무기 삼아 남 앞에 내세우지 않는다. 자랑은 그 순간엔 달콤하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오히려 곁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슬며시 멀어지게 만든다. 골프를 치다 보면 좋은 스코어가 나온 날도 있고, 형편없는 날도 있다. 좋은 날 우쭐대는 사람보다, 담담히 다음 홀로 걸어가는 사람이 결국 더 오래, 더 즐겁게 그 운동을 계속한다.

못함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발판이다

반대로 무언가에 서툴거나 실패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감추고 싶어 하고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더 나아지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서툰 부모였던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다. 사업을 하다 보면 판단이 틀렸던 순간도 반드시 있다. 그것을 숨기려 애쓰기보다, "아직 배워가는 중이다"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결국 더 빨리, 더 단단하게 나아간다. 부끄러움은 실패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온다.

나이가 들어도 배움은 끝나지 않는다

살아온 세월이 길어질수록, 이제 다 배웠다고,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끼기 쉽다. 그러나 인생을 오래 살아보면 알게 된다. 배움에는 종착지가 없다는 것을. 젊었을 때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나이가 들어서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내려놓는 법, 그리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배운다. 배움의 내용은 바뀌어도, 배우는 자세 자체는 평생 계속되어야 한다.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당장의 성공과 실패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면,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친다. 하지만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길게 보면 다르게 보인다. 오늘의 작은 성취도, 오늘의 작은 실수도, 긴 인생 전체에서 보면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그 점들이 어느 방향을 향해 찍히고 있는가이다. 그리고 더 나은 방향은 늘 존재한다. 다만 그것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조금 더 애쓰는 사람, 조금 더 마음을 쏟는 사람에게만 조용히 다가온다.

잘했다고 우쭐하지 말고, 못했다고 주눅 들지 말자. 우리는 모두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며, 그 배움이 계속되는 한 더 나은 내일은 언제나 우리 몫으로 남아 있다.

ChatGPT가 예측하는 10년 뒤 대한민국 모습 10가지

 

ChatGPT가 예측하는 10년 뒤 대한민국 모습 10가지

— 2036년, 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늙고 달라진 대한민국 —

1. 대한민국은 ‘노인이 많은 나라’가 아니라 ‘노인이 사회의 중심이 되는 나라’가 된다.

2036년의 대한민국에서 60대와 70대는 더 이상 주변 세대가 아닐 것이다.

중위연령이 50세를 넘어서는 사회에서는 노년층이 정치·경제·소비시장의 중요한 중심축이 된다. 의료, 주거, 금융, 여행, 식품, 자동차, 여가산업까지 노년층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어려워진다.

젊은 사람을 위한 사회에서 오래 사는 사람을 위한 사회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다.


2. ‘사람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현실이 된다.

지금까지 한국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을 걱정했다.

2036년에는 반대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일할 사람이 부족한 것이다.

공장, 건설현장, 농촌, 음식점, 요양시설, 병원, 운송업 등 곳곳에서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대한민국은 외국인 노동자, 이민, 여성의 경제활동, 고령층의 계속근로, 그리고 AI와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서는 경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OECD 역시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민 확대와 고령층 고용 확대, AI 활용 등을 주요 대응책으로 보고 있다.


3. AI는 ‘도구’가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생활에 들어와 있는 동료가 된다.

2036년에는 AI에게 이메일을 작성시키는 정도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AI가 보고서를 만들고, 계약서를 검토하고, 환자를 분석하고, 투자자료를 정리하고, 고객과 상담하고, 공장의 생산과정을 관리하는 일이 일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에서는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AI와 로봇으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다.

OECD는 AI가 한국의 노동력 부족을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2036년의 경쟁력은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보다 사람이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4. 평생직장의 시대는 사실상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한 직장에서 30년을 근무하고 은퇴하는 방식은 점점 예외적인 삶이 된다.

2036년에는 60대에도 일하고, 70대에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가 아니다.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AI 때문에 사라지는 일도 있겠지만 새로운 일도 생길 것이다. OECD 조사에서도 현재 한국 기업의 AI 활용은 일자리 전체를 없애기보다 기존 업무의 일부를 바꾸는 형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36년에는 직업보다 직업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한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5. 서울의 집값보다 더 무서운 문제가 나타난다. ‘빈집과 빈 지역’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부동산 문제는 대부분 집이 부족하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됐다.

하지만 2036년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서울과 일부 수도권에는 여전히 사람이 몰리지만 지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병원, 상점, 대중교통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

실제로 지역소멸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은 하나의 시장이 아니라

‘사람이 몰리는 곳’과 ‘사람이 빠져나가는 곳’으로 더욱 극단적으로 나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6.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시대가 크게 약해진다.

이것은 2036년 한국에서 가장 현실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자녀가 한두 명뿐이거나 아예 없는 가정이 늘어나면 부모가 늙었을 때 자녀 한 명에게 모든 돌봄을 맡기는 구조는 지속하기 어렵다.

특히 치매, 중풍, 장기요양처럼 몇 년 동안 지속되는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노후의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내가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에서
“내가 늙었을 때 누가 나를 돌볼 것인가?”

로 바뀔 것이다.

돈만 준비해서도 안 되고, 자녀에게만 의지해서도 안 된다.

건강, 주거, 보험, 연금, 간병, 장기요양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된다.


7. ‘자녀에게 남겨주는 재산’보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쓰는 돈’이 중요해진다.

수명이 길어지면 상속의 의미도 달라진다.

부모가 90세까지 살고 자녀가 60대가 되어 재산을 물려받는다면,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는 이미 지나갔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얼마를 남길 것인가보다 얼마를 가지고 품위 있게 늙을 것인가

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된다.

주택연금, 연금, 장기요양비, 의료비, 간병비 등을 고려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돈을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커질 것이다.


8.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는 공식이 더욱 약해진다.

출생아가 줄어들면서 대학 역시 학생 감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동시에 AI가 지식과 정보를 너무 쉽게 제공하는 시대가 되면서 단순히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

2036년에는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AI와 함께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

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교육 역시 한 번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다시 배우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9. ‘현금 없는 사회’가 거의 일상이 된다.

은행에 직접 가고, 종이서류를 들고 관공서를 찾아가는 모습은 더욱 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금융, 의료, 행정, 쇼핑, 교통, 보험 대부분이 디지털과 AI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다.

디지털을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다.

특히 고령층에게 디지털 금융과 AI 행정은 편리함이 아니라 새로운 장벽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2036년의 선진사회는 단순히 기술이 발전한 사회가 아니라 기술에서 소외되는 사람을 얼마나 잘 보호하느냐에 따라 평가받는 사회가 될 것이다.


10. 결국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돈’이 아니라 ‘사람을 어떻게 늙게 하느냐’가 된다.

2036년 대한민국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젊은 나라에서 늙어가는 나라로 넘어가는 10년”**이다.

경제성장률이 몇 퍼센트인가도 중요하다.

반도체와 AI에서 세계 몇 위인가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

80세가 된 사람이 혼자 살아도 안전한가?

90세가 된 사람이 병원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가?

자녀가 없는 사람도 외롭지 않게 살 수 있는가?

돈이 부족한 노인도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가?

젊은 세대가 노인을 부양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가?

2036년 대한민국의 진짜 성공 여부는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에서 결정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10년 뒤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반드시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있다.

인구는 줄어들고, 사람은 늙고, AI는 강해질 것이다.

그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닐 것이다.

건강을 지키고, 빚을 관리하고, 적당한 자산을 가지고, AI를 활용할 줄 알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에게 모든 것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

2036년에는 어쩌면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 될지도 모른다.

10년 뒤의 대한민국을 걱정하기 전에,
10년 뒤의 ‘나’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2026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미래 준비다.

에티켓 전문가가 말하는, 상사나 동료 앞에서 절대 주문해서는 안 될 4가지(모임에서 지키기 좋은 실용적인 팁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직원들은 직장 모임에서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비싼 식사, 과도한 양의 음식, 과도한 음주, 그리고 먹기 불편하거나 지저분해지기 쉬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1. 너무 비싼 메뉴
스테이크나 랍스터처럼 값비싼 메뉴, 특히 제철이 아니어서 가격이 더 비싸지거나 '시가'로 표시된 메뉴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2. 너무 많은 양 주문
자리를 주최한 사람(상사 등)이 코스를 몇 개 시키는지 따라가는 게 예의라고 하네요. 상대가 메인 하나만 시켰는데 나만 여러 개 주문하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3. 과음
술을 마셔도 되는 자리라 해도 과음은 절대 금물 — 전문가는 술이 과하면 자신을 원하는 모습으로 보여주기 어렵고, 곤란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 지저분하거나 먹기 힘든 음식
립, 파스타, 통랍스터처럼 손이 많이 가고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운 메뉴보다는, 평소 좋아하면서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식사 예절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얼마 전 어느 에티켓 전문가가 "상사나 동료 앞에서 절대 주문해서는 안 될 네 가지"를 이야기한 글을 읽었다. 너무 비싼 음식, 너무 많은 양, 지나친 술, 그리고 지저분하고 먹기 힘든 음식. 처음엔 그저 젊은 사람들 사회생활 요령이겠거니 하고 가볍게 읽었는데, 곱씹을수록 이것이 비단 식사 자리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면, 이 네 가지는 결국 사람이 한평생 지녀야 할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너무 비싼 것을 탐하지 말라. 젊었을 때는 남보다 더 좋은 것, 더 큰 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살아보니 분수에 넘치는 것을 좇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형편에 맞게, 자리에 맞게 취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하고 사람을 품위 있게 만든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되었다.

너무 많이 욕심내지 말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주인의 걸음에 맞추어 걷는 것이 예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다 가지려 하고, 모든 기회를 다 붙잡으려 하면 오히려 지치고 주변 사람과의 균형을 잃는다. 적당히 취하고 나머지는 남겨두는 것, 그것이 오래가는 사람의 지혜다.

과음하지 말라. 이는 비단 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감정에도, 말에도, 자기주장에도 넘침이 있어서는 안 된다. 매사에 반응하고, 매 말에 발끈하고, 모든 사람을 설득하려 들면 결국 자신을 지키지 못한다.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 끝까지 자기 모습을 잃지 않는다.

지저분하고 힘든 것을 굳이 택하지 말라. 손이 많이 가고 남 보기에 불편한 것을 애써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 나를 힘들게 하고, 함께한 사람들의 대화마저 방해하는 일이라면 내려놓는 것이 낫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미 마음이 돌아선 사람이나 나를 존중하지 않는 관계에 힘을 쏟는 것은 정성이 아니라 낭비일 때가 많다.

돌이켜보면 좋은 삶이란 별것 아니다. 분수를 알고, 과하지 않게, 절제하며, 굳이 힘든 길을 고집하지 않는 것. 식탁 위에서 지키는 작은 예절 하나가 결국 한 사람이 평생 지녀온 그릇의 크기를 보여준다. 오늘 이 글을 나누는 것도, 우리끼리의 모임에서부터 그 작은 품위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뜻에서다.

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가 개발한 500달러짜리 장수 관리용 전신 스캐너가 미국에 출시됩니다.

 

Neko의 스캔은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여 피부, 혈액 순환, 체성분을 확인하는 비침습적 방식입니다. Neko Health
네코 헬스(Neko Health)의 공동 창업자 얄마르 닐손(Hjalmar Nilsonne)과 다니엘 에크(Daniel Ek). 에크는 2006년 스포티파이(Spotify)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숨겨진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신체 스캐너를 개발했습니다.
네코 헬스에서 신체 스캔을 받는 데는 500달러의 비용이 들며,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미국 내 첫 번째 클리닉은 오는 9월 뉴욕시에 문을 엽니다.
스포티파이 공동 창업자 다니엘 에크는 음악을 버퍼링이나 다운로드를 위해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오디오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이제 그는 그러한 '즉각적인 만족'에 대한 열망을 우리의 신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Ek은 신체 사진, 혈액 샘플, 전기 신호를 수집하여 건강 관리 계획을 제시하는 500달러짜리 '장수(longevity)용' 신체 스캐너를 개발했습니다.

다음 달 뉴욕시에서 출시될 '네코(Neko)' 신체 스캐너는 숨겨진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기기는 피부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심장 건강 상태를 진단하며, 내장 지방과 악력 등을 측정합니다. 사용자는 검사 후 한 시간 이내에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출시에 앞서 네코의 공동 창업자 얄마르 닐손(Hjalmar Nilsonne)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스웨덴과 영국에서 서비스 중인 네코는 미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현재 미국 소비자들은 스마트 반지나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부터 소비자 직접 의뢰(DTC) 혈액 검사, 연속 혈당 측정기(CGM), 암 검진용 신체 스캐너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방대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의료비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민간 보험료와 보험금 지급 구조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네코는 기존의 보험 및 의료비 상환 체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의 지갑을 직접 공략하는 여러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입니다.
프리미엄 맞춤형 의료 서비스 업체인 '프라이빗 메디컬(Private Medical)'의 설립자 조던 슐레인(Jordan Shlain) 박사는 네코(Neko)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 "기존 의료 시스템을 신뢰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의 흐름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마리아 샤라포바, 티에리 앙리, 팀 페리스 등으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네코는, 앞서 활동했던 '포워드 헬스(Forward Health)'가 끝내 이루지 못했던 과제, 즉 수만 명의 사람들을 설득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고급 건강 검진 비용을 지불하게 만드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Neko Health는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했습니다.
2018년에 설립된 Neko는 2023년 스톡홀름에서 환자 스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4년에는 런던에 클리닉을 추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9월 24일 맨해튼에서 미국 첫 지점을 운영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 말까지 뉴욕과 마이애미에 추가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는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Nek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5만 명 이상이 스캔을 받기 위한 대기자 명단에 등록했으며, 여기에는 뉴욕 시민 2만 5천 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예방 의학과 일차 진료 사이의 중간 영역에 위치합니다.
Neko는 소비자가 빠르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일차 진료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 검사, 체성분 측정, 악력, 심장 건강, 그리고 피부암을 포함한 암 검사 등 몇 가지 기본적인 건강 지표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입니다. 검사 후에는 현장에서 의료진을 만나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Neko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건강 의식형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Prenuvo의 2,500달러짜리 MRI, 장기 상태를 평가하는 Function의 500달러짜리 혈액 검사, 그리고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Stelo의 100달러짜리 연속 혈당 측정기 등 다른 헬스케어 벤처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Shalin은 최근 Neko가 런던에 마련한 시설을 방문해 직접 스캔을 받아보며 그들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는 스캔 장비가 마치 '스타트렉(Star Trek)'에 나올 법한 느낌을 주었으며, "자신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첨단 기술의 관문"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사인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별로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저 겉핥기식에 불과합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피부 상태를 살피고, 혈액 검사를 하고, 심전도(EKG) 검사를 해봐야죠."

만약 Neko에서 우려스러운 신호가 포착된다면, 환자는 치료를 받기 위해 실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헬스케어 기술 분야 투자자이자 전직 언론인인 Chrissy Farr 또한 작년 스톡홀름에서 Neko의 스캔 장비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그녀는 현재의 생활 방식과 스캔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건강 상태를 예측해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뉴스레터 '세컨드 오피니언(Second Opinion)'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러한 권장 사항들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비록 주치의에게서 이미 들어본 내용이라 할지라도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으며 나에게 특화된 정보라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재 상태를 포착하는 동시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매우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순히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예방 의학을 중시하는 장수(longevity) 분야 전문가들은, '네코(Neko)'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는 비교적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이 서비스가 얼마나 유용할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네코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고객의 80%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별도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정밀 노인의학 교수이자 저명한 장수 ​​의학 전문의인 안드레아 마이어(Andrea Maier) 박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건강 검진을 자동화할 수 있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 서비스를 "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진정한 건강이 무엇인지, 무엇을 측정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소비자들을 위한 '중간 시장(middle market)'용 상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어(Maier)는 이 스캔이 피부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는 유용할 수 있지만, 유전자 검사,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분석,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 같은 체력 지표, 피부 탄력 등 장수 의학(longevity medicine)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은 다루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어는 "그들이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더 많은 것을 할 수도 있죠. 예를 들어, 조직 내부를 더 정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CT 스캔을 도입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모두 가능한 일입니다. 어쩌면 이건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