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일 화요일

행복의 전부는 무탈에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올해도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어느 새 또 3월의 시작입니다

언제나, 나날이 무사함속에 

내일의 꿈과 희망을 찾아서 사랑 많이 받는 행운의 멋스러운 달로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어릴 때는 인생에 뭔가 대단한 이벤트나 화려한 성공이 있어야 행복인 줄 알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하루'**를 지켜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행복의 전부는 무탈에 있다

예전에는
행복이 분명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이뤄내는 것, 올라가는 것,
누군가에게 증명되는 것.

그래서 늘 다음을 생각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자리,
조금 더 안정된 내일.

하지만 이상하게도
원하던 곳에 닿아도
마음은 오래 머물지 않았다.

기쁨은 짧았고
걱정은 금세 자리를 바꿔 앉았다.

어느 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하루 끝에서
문득 안도했다.

몸이 아프지 않았고,
크게 다투지 않았고,
잃은 것이 없었던 날.

그제야 알았다.

행복은 더하는 일이 아니라
덜 잃는 일에 가깝다는 걸.

무탈하다는 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조용히 비껴갔다는 뜻이라는 걸.

예전에는
“별일 없는 게 제일”이라는 말을
심심한 위로쯤으로 여겼다.

지금은 안다.
그 말이 얼마나 어렵고
간절한 바람이었는지.

행복은
크게 웃는 순간보다
크게 울지 않는 날들 속에 있다.

눈부시진 않아도
부서지지 않은 상태.
흔들려도 돌아올 수 있는 자리.

하루가 무사히 저물고
평온한 숨으로 잠들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 날도 있다.

행복의 전부는
어쩌면 무탈에 있다.

이제는 그 사실을
조용히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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