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인연을 맺는 것이다. 부모, 자녀, 사랑하는 사람, 친척, 친구, 선후배, 이웃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곧 인연을 맺는 것이 삶 그 자체란 뜻일 게다.
이처럼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인연을 맺지만 진실한 만남은 그리 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좋은 인연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성장, 행복, 편안함)을 주며 함께 발전하는 관계이고, 나쁜 인연은 부정적인 감정(짜증, 불안)을 유발하고 서로에게 해가 되는 관계를 말하지만, 사실 '좋고 나쁨'은 만나는 사람의 입장과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결국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좋은 인연, 해가 되면 나쁜 인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부부가 아주 잘 만났을 경우를 천생연분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개념을 부부에 한정시키지 않고 폭넓게 인간끼리의 교류에도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궁합이라는 것은 남녀 사이에 보는 것인데, 요즘에 와서는 사업 파트너와 궁합이 맞는지를 많이 묻는다. 그 사람과 같이 일하면 잘되겠느냐 또는 그 사람은 믿을 만한가를 묻는 것이다.....
누구든 어떤 사람하고 잘 맞았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와 무슨 일이든 척척 맞아떨어졌던 그 사람 말이다. 그런가 하면 서로 맞지 않아 항상 부딪히다가 결국 손해만 보고 관계를 청산한 경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운명에는 손해를 끼치는 사람과 이익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경우에는 서로 평생 중요한 관계를 맺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 손해를 보며 산다는 것의 깊은 의미
"인생이란 본시 손해를 조금 보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니, 사람과의 만남에서 너무 계산적이면 안 된다"는 말은 장기적인 행복과 인간적인 풍요로움을 위한 매우 현명한 조언입니다.
핵심적인 가르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계의 본질: 계산을 넘어선 교류
즉각적인 균형의 포기: 모든 만남에서 내가 준 것과 받은 것을 1:1로 정확하게 맞추려는 태도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독이 됩니다. 인간 관계는 은행 거래가 아닙니다.
넉넉함의 가치: 때로는 내가 조금 더 주고, 조금 더 희생하고, 조금 더 양보하는 '손해'를 감수할 때, 상대방은 그 관계에서 진정한 편안함과 신뢰를 느끼게 됩니다. 이 넉넉함이 바로 좋은 인연을 만드는 토대가 됩니다.
영원한 관계는 없다: 계산적인 관계는 언제든 이해타산이 맞지 않으면 쉽게 깨지기 마련입니다. 계산을 포기할 때, 관계는 단단한 인격적인 연결로 발전합니다.
2. '손해'는 결국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
장기적인 관점: 당장의 작은 손해는 궁극적으로 **'사람'**이라는 가장 큰 자산을 남깁니다. 내가 베푼 호의나 양보는 언젠가 내가 정말 어려울 때, 예기치 않은 형태로 신뢰와 도움으로 돌아옵니다.
마음의 평화: 항상 손해 보지 않으려고 계산하고 긴장하는 삶은 피로합니다. 때로는 '이 정도는 괜찮다'라며 손해를 기꺼이 받아들일 때, 우리는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얻게 됩니다.
영적인 자산: 특히 종교적이나 철학적인 관점에서는 이타적인 행동과 희생은 내면의 성숙과 만족감, 즉 영적인 큰 이익을 안겨준다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결국, 이 조언은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눈앞의 작은 실익에 연연하지 말고, 사람과 관계라는 거대한 자산을 얻는 데 집중하라는 깊은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싫은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이 만남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좋은 사람인데도 헤어지기도 한다
인연의 유통기한
모든 인연에는 고유의 타이밍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고, 어떤 사람은 평생을 함께할 인연입니다. 좋은 감정으로 만나도, 그 인연의 역할이 끝났기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연의 유통기한'이란 사람 사이의 관계도 영원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거나 끝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일상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처음의 기대감과 설렘이 사라지거나 소원해지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인연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며, 관계를 맺는 만큼 끝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 믿었던 사람이 어느날 예고없이 멀어지기도 하고서로의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정리되기도 한다
우리는 때때로 그 이별을 아쉬워하지만, 돌이켜 보면 모든 인연에는 그만큼의 시간이 허락 되었을 뿐이다
때로는 집착을 내려놓고, 인연의 유통기한을 받아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오래된 관계에 미련을 두기보다, 떠나야 할것들은 떠나보내고 다가올 인연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것그것이 우리가 더 가볍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길이 아닐까 !!
사람이던 물건이던 헤어짐이 있어야 새로운 만남이 찾아오듯, 그렇게, 우리는 흐름속에서 살아간다
2026년에는 좋은인연을 많이 만들어 가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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