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아름다운 마무리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승이 좋다는데,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언젠가는 이승을 떠나야 한다. 

인생(생명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낯선 길을 간다. 그 길은 처음 가는 길로 한 번밖에 갈 수 없으며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 길이다. 그 길을 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좋은 길동무를 만나기도 하고 돌부리에 넘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바른길을 가기 위해 훌륭한 선인들이 갔던 길을 따라가기도 하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기도 한다.

인생이 살아가는 길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천차만별하다. 그래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인생(사람의 생활)인가’라는 정답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과거에서 현재까지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후세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을 본받거나 자기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생 여정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인연이다. 부모 형제와 만남뿐만 아니라 혈연, 지연, 학연, 직장 연, 종교 연 등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귀중한 자산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만나 어떠한 인생을 사느냐에 따라 자기가 선택한 만남이지만 인생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세상을 사노라면 수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 그중에는 디딤돌이나 징검다리가 되는 사람이 있고 걸림돌이나 누름돌 같은 사람도 있다. 인생을 살면서 징검다리와 같이 은혜로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걸림돌처럼 인생을 가로막고 괴롭힘을 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지나간, 과거의 아픈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현재의 삶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 들을 하지만 결국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가장 후회하는 일은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더 표현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울면서 태어났다. 그러나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웃으면서 떠날 수 있도록 자기가 가진 재산과 사랑을 다 베풀며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인생 노을 지는 해처럼 저물거든, 한세상 덧없이 살다간 육신 청산에 벗어놓고, 별들이 모여 사는 그곳으로 모든 것 다 버리고 바람처럼 떠나자.”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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