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또래의 노년들에게 무엇을 하든 반드시 두 가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하나는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레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을 마실 때! 모든 것을 멈추고 물을 마셔야 합니다.
노인들이 쉽게 사레드는 것은 목구멍 삼킴 근육이 퇴화되어 근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물(우유, 수프 등)을 마시다가 사레가 들어 폐렴으로 사망하는 것은 노인들에게 흔한 일입니다.
노인들은 젊은이들보다 체력과 지구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액체나 음식이 기관으로 들어가면 기침을 하면 얼굴이 붉어지고 목이 굵어지며 혈압이 치솟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사레가 들리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물을 천천히 마시고..넘어지지 않도록 집중하며 조심해야 합니다.
어르신들께서 식사 중에 사레가 자주 들리는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노화로 인해 삼킴 근육과 신경의 반응 속도가 떨어지는 **'삼킴 장애(연하곤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식사를 위한 핵심 요령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식사할 때의 올바른 자세
자세만 바꿔도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턱 당기기: 허리를 곧게 펴고 앉은 상태에서 턱을 가슴 쪽으로 약간 당겨서 삼키세요. 턱을 들면 기도가 열려 사레가 들리기 쉽지만, 당기면 기도가 좁아져 음식물이 식도로 잘 넘어갑니다.
90도 유지: 침대에서 드실 때도 상체를 최소 90도 가깝게 세워야 합니다.
식후 자세: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최소 20~30분 정도는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이 좋습니다.
2. 음식의 종류와 질감 조절
국물 요리 주의: 의외로 맹물이나 국처럼 흐름이 빠른 액체가 가장 위험합니다. 너무 묽은 국물보다는 약간 점도가 있는 걸쭉한 형태가 더 안전합니다. (필요시 '점도 증진제' 사용 권장)
피해야 할 음식: 끈적거리는 떡, 건조하고 가루가 날리는 빵이나 과자, 잘게 부서지는 견과류 등은 목에 걸리기 쉽습니다.
추천 음식: 부드러운 카스텔라(우유에 적신 것), 잘게 다진 고기나 생선찜, 요거트나 푸딩처럼 매끄러운 제형이 좋습니다.
3. 식사 습관 개선
집중하기: 식사 중에는 말을 시키거나 TV를 보는 등 주의를 분산시키지 마세요. 삼키는 행위에만 집중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소량 섭취: 큰 숟가락 대신 티스푼이나 작은 숟가락을 사용하여 한 입 크기를 줄이고, 완전히 삼킨 것을 확인한 후 다음 음식을 드세요.
구강 위생: 입안에 세균이 많으면 사레가 들렸을 때 폐렴으로 발전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식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거나 입안을 헹궈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사레 들려 캑캑...자칫 치명적 손상
음식물이 폐로...흡인성 폐렴 일으켜 사망할 수도
물을 급하게 마시다 사레가 들려 캑캑거리는 경우가 있다. 식도가 아니라 기도로 물을 잘못 삼켜 갑자기 기침을 뿜어내는 것이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기침 몇 번으로 끝나지만, 나이 들거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생명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왜 그럴까?
◆ 사레 들리는 이유... 식도로 갈 음식이 기도로
우리 목에는 두 개의 관이 있다. 공기가 통하는 기도, 음식물이 들어가는 식도다. 당연히 기도는 폐로, 식도는 위로 이어진다. 이 두 개의 관 위에는 일종의 뚜껑 역할을 하는 ‘후두개’가 있어 음식물이 넘어오면 식도로, 공기는 기도로 보낸다. 그런데 후두개가 미처 닫히기도 전에 음식물이 급하게 들어와 기도로 잘못 가는 경우가 있다. 사레가 들린 것이다.
◆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면... 사망할 수도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가볍게 볼 게 아니다. 나이 든 사람이나 환자는 흡인성 폐렴으로 악화되어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런 위험을 감지한 우리 몸은 순간적으로 기침을 해서 기도로 들어간 음식물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한다. 기도를 통해 음식물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 기침에 비해 고통스럽고 눈물까지 난다. 젊고 건강한 사람도 물 등 음식물을 급하게 먹으면 안 된다. 후두개가 기도나 식도 한쪽 관을 닫는 ‘뚜껑’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40대 이상 근육 감소... 식도, 기도 주변도 나이 든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자연적으로 줄어든다. 심하면 매년 1%씩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근육이 내는 힘인 근력이 약해진다. 식도 주변을 감싸고 있는 근육의 힘도 떨어진다. 후두개도 마찬가지다. 후두 입구를 덮고 있어 음식물이 후두와 기관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뚜껑모양의 연골성 구조물이 노화하는 것이다. 중년 이상이 사레가 자주 들리는 것은 후두개의 노화도 관련이 있다.
◆ 흡인성 폐렴, 왜 위험한가?
환자가 구토를 할 때도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일단 음식물이 위장을 거쳤기 때문에 독한 위산으로 인해 치명적인 폐 손상의 원인이 된다. 입속의 음식물이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간 경우 입안이 오염되어 세균이 증식하고 있다면 폐렴 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도 식도염이나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음료, 음식물은 천천히 여유 있게... 중년 이상은 더욱 조심
물이나 음식물을 먹을 때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급하게 먹다 보면 사레가 들 수 있다. 캑캑 기침을 크게 하면 사람들이 많은 장소라면 무안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건강에 나쁘다. 특히 나이 들어 몸속 장기들의 근육이 약해진 사람은 물 한 모금을 마실 때도 음미하듯이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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