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4일 화요일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해변에 사는 사람에겐 바다가 보이지 않지요.

그러나 어느 저녁 문득 바라다 본 수평선에 저녁 달이 뜨는 순간,

그때서야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에 취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합니다.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습니다.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늘이, 별이, 저녁놀이, 날이면 날마다 저리도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리죠.

 

대신 우린 너무 슬픈 것들만 보고 살고 있습니다.

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고 살고 있죠.

그리고 속이 상하다 못해 좌절하고 자포자기까지 합니다.

 

희망도 없는 그저 캄캄한 날들만 지켜보고 있죠.

하지만 세상이 원래 어려운 것은 아니랍니다.

어렵게 보기 때문에 어려운거죠.

그렇다고 물론 쉬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반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 듯 보이기도 합니다.

비었다고 울든지, 찻다고 웃든지, 그건 자신의 자유요, 책임입니다.

 

다만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 보는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해야겠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대로 존재하는 세상이 그래서 좋은 겁니다.

 

비바람치는 캄캄한 날에도 저 시커먼 먹구름장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여유의 눈이 있다면,

그 위엔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평화스런 나라가 보일 것이구요.

 

좋은생각 중에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마음도 비워야 넓어진다"

이사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짐 정리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언제 짐이 이렇게 많아졌지?'

버리고 정리하면서 간편하고 단출하게 살자고 다짐해 놓고, 이사 때면 또 다시 깨닫는 것이다.

알게 모르게 쌓아 놓다 보니 새로운 것들을 들여놓을 공간이 부족하다. 당연히 집은 좁아 진다.

마음도 그렇다. 우리는 자꾸 무언가를 쌓아둔다.  붙잡고 집착한다. 고집스런 생각들, 

불편한 감정들을 흘러가도록 두지 못하고 연연한다. 

그러면 현재의 것들이 들어갈 틈이 없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감정, 또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다. 마음이 순환하지 못한다.

고집, 또  생각과 감정에 대한 집착은 '지금, 여기'를  볼 수 없게 만든다.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 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고 ,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즐기지 못한다.

지금 눈 앞에 펼쳐지는 일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 

나와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입체적인 시각을 갖지 못한다. 

자연히 타인과 자주 갈등을 일으키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

비우지 못하는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다

어린 아이들을 한번 보라 !!

아이들은 붙들고 있는 게 없어서 무엇이든 쏙쏙 흡수한다. 내적공간이 넓다. 그리고 가볍다.

새 스케지북처럼 무엇이든 그려 넣을 수 있다. 쥐고 있는 게 많은 어른들만이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살아간다. 쥐고 있는 것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누구나  넓은 마음으로 살고 싶어한다.  집을 넓게 쓰듯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적절히 비워야 하는데 .. (좋은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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