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인정 받으려 하지 말고 인정하라

 

누구의 인정을 받으려 하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이는 나의 행복을 남에게 거는 것이며, 남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남을 인정하는 아량을 가져야 한다.

어릴 때는 부모의 인정을 갈구하고, 학교생활에서는 선생님과 친구의 인정을 갈구하였다. 이런 마음은 성년이 되어서도 버리기 어렵다. 그래서 사회생활이 힘들고 결혼도 부모의 인정을 받으려 전전긍긍하기 쉽다.

취미활동을 포함한 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기를 원하나 그렇지 못한 실력에 괴롭거나 중도 포기하기 쉽다. 이런 마음을 내려 놓고, 일을 배우는 자세로 임한다면 배움의 즐거움을 갖게 되고 실력이 높아져 인정은 절로 따라올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괴로움이 있다. 소위 착한 척, 잘난 척 하거나 눈치를 보고 살기에 인간관계가 괴롭고 지속되기가 힘들다. 오히려 맨얼굴을 드러낼 때, 겉도는 인간관계가 아닌 마음이 통하는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남의 인정을 받으려 하는 것은 자존심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자존감이다. 즉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인덕이나 실력이 있는 사람은 굳이 남의 인정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낭중지추처럼 곧 드러나기 때문이다.

인정받는 것은 칭찬받는 것으로 곧 비난으로 변하기 쉽다. 이미 기대수준이 높기에 기대에 못 미치게 되면 비난을 받기 때문이다. 반대 경우도 비난은 칭찬으로 변하기 쉬움을 알고 남의 칭찬과 비난에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평정심이 필요하다.

논어에 남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남을 인정해 주지 못함을 걱정하라는 말은 행복한 인간관계의 금과옥조이다. 나는 인정 받으려는 욕구를 버려야 타자에게 불만이나 분노를 느끼지 않고 관계를 이어 갈 수 있으며, 타자를 인정해 주어야 타자가 좋아하고 반작용으로 타자 또한 나를 인정해 주게 되기 때문이다.

내 인덕이나 실력은 남의 인정에 관계 없고 선후 상황에 따른 것일 뿐이다. 그러니 이러한 인정에의 집착을 버리고 현재 해야 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 내가 인정받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좋은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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