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불란한 꿀벌들 중에도 5%는 따로 논답니다.
이런 벌을 '날라리 벌' 이라고 하는데 !!!
꿀벌들의 95%가 동료 꿀벌들과 함께 움직입니다.
그들의 결정은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수확이 많을 것 같은 꽃무리 숲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집단을 따르지 않는 일명 <날라리 벌>들이 있다고 합니다.
반항적 성향을 지닌 이 5%의 벌들은 집단 결정을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을 합니다.
꽃가루나 꿀도 집단도 아닌 자기 입맛에 맞는 걸 선택합니다.
평소 빈둥빈둥 노는 것 같지만, 그들은 어느 날 어느 벌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장소를 찾아 날아갑니다. 때로는 그 거리가 20km를 넘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벌들이 결정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꽃 무리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의 꽃에서는 더 이상 수확할 꿀이 없어 꿀벌 집단이 굶게 생겼을 때,
멀리 떠났던 이 <날라리 벌>들이 돌아옵니다.
자신들이 새로 발견한 꽃 무리의 위치와 규모를 알리는 ‘8자춤’을
의기양양하게 추면서 돌아옵니다.
이들 덕분에 꿀벌 집단은 기아의 재앙을 모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 사회에도 이 <날라리 벌> 같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기존 사회의 혁신을 외쳤던 스티븐 잡스 같은 사람들입니다.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때
한번쯤 일탈해 보십시오.
날라리라고 손가락질 좀 받으면 어떻습니까.
그 일탈이 새로운 길을 열어줄지 모릅니다.
- 생각의 정거장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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