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접어들면서 지금까지는 낙관론자들에게 그리 즐겁지 않았다. 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4일 연속 하락했다. 10월 중순 이후 인상적인 랠리 이후 벌어진 일이다. S&P 500 중 400개 이상의 종목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강세장의 중간에서 잠깐 멈춘 것일까? 아니면 더 큰 하락세의 전조일까? 우리는 아직 답을 모른다. 유감스럽게도, 주식시장의 신들은 성질이 괴팍한 무리일지 모른다.
이 글에서는 낙관론의 근거에 대해 살펴본다. 모든 사람들이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면?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 여전히 가능성이 아주 높게 보이지만, 반대의 근거도 있다. 미국 경제가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하고, 2023년에도 계속 성장한다면?
투자 분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기존의 믿음을 지속적으로 다시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종종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생각에 매달리면서 스스로 문제를 자초한다. 자신이 뭔가 틀렸다고 인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우선, 내년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이유를 살펴보자.
■ 분명,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연준)은 여러 차례 금리를 인상했지만,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준은 경제 성장의 장애물인 거대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다.
■ 주택 부문은 이미 압박감을 느꼈다. 이 부문은 연준과 경제 사이의 사선 바로 앞에 서 있다. 데크 회사 트렉스는 올해 주가 급락을 겪었다. 미국 경제는 1분기와 2분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 기술 부문은 침체에 직면해 있고, 많은 유명한 회사들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메타 플랫폼은 올해 60% 하락했다. 테슬라는 48% 하락했다. 펩시는 다시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몇 달 전 인플레이션이 40년 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에너지 가격만 오르는 것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이 거의 모든 소비자 제품/서비스를 강타하고 있다.
■ 금리가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다가 역전되었다. 종종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가장 좋은 초기 지표 중 하나다. 지난 한 달 동안,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0.70%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 사이의 스프레드는 7월 초부터 매일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보다 0.80% 이상 높았다. 40년 넘게 가장 큰 격차다.
■ 물론 가장 두드러진 조기 경보 신호는 불완전한 예측 변수인 주식시장이었다. S&P 500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10월 중순까지 25% 이상 하락했다. 특히 성장주들 사이에서 피해가 컸다.
이제 낙관론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자.
■ 지난주 정부는 3분기 GDP 성장률 보고서를 상향 조정했다. 초기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연간 기준으로 2.6%의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제 수치가 2.9%로 높아졌다고 한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Now 예측은 4분기 GDP 성장률을 3.4%로 예상하고 있다. 이 예상이 맞는다면, 경제가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년으로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 지난 금요일의 일자리 보고서도 괜찮았다. 지난달 미국 경제에는 26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었다. 월스트리트는 20만 개 증가를 예상했었다. 실업률은 3.7%에 머물렀다.
■ 아마도 가장 좋은 소식은 임금 상승이 마침내 가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11월 동안 임금은 0.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두 배 높았다.
레저와 접객 부문이 88,000개의 일자리를 늘리면,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기타 부문의 일자리 증가에는 의료(45,000개), 정부(42,000개) 및 개인과 세탁 서비스를 비롯한 기타 서비스(24,000개)가 포함되었다. 사회적 지원 부문에서는 2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20년 2월의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건설 부문에서는 20,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정보 부문에서는 19,000개, 제조 부문에서는 14,000개가 증가했다.
연준이 통화 정책을 긴축하고 있지만, 누군가 노동 시장에 말해주는 것을 잊었습니다. - 브라이언 콜튼,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전선에서 더 많은 희소식이 나오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상품 가격이 진정되기 시작하고 있다. 목재 가격은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2021년 5월 최고치 대비 78% 떨어졌다. 원유 선물은 오늘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다음 주 화요일, 정부는 11월 CPI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제 뉴스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또 다른 신호는 주식시장이 지난 몇 주 동안 잘 해냈다는 것이다.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S&P 500 지수는 14% 상승했다. 연준의 다음 주에 회의에서 금리를 0.5% 인상할 것이라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 4연속 0.75% 인상이 끝나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말해주게 된다.
■ 실질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위 차트 참조), 인플레이션이 계속 냉각됨에 따라, 이 수치는 더 증가할 것이다. 10월의 실질 PCE는 0.5% 상승했으며,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소비자들에게 1.5조 달러의 초과 저축이 있다고 한다.
아직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연착륙"에 찬성하는 이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지켜봐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플레이션의 경로다. 인플레이션이 식으면 식을수록 투자자와 경제에 도움이 된다.
자료 출처: Crossing Wall Street, "CWS Market Review – December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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