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0% 감소, 호흡기질환 32%·당뇨병 47%…"정확한 원인은 불분명"
◇ 커피 섭취는 심장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
지친 하루 일과 중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삶의 활력소이자 보충제로 작용한다. 그런데 커피가 단순히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걸 넘어서 실제로 몸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뉴욕타임즈는 새해를 앞두고 발행한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음식 섭취 조언’중 하나로 ‘모닝커피 마시기’를 추천했다.
또한 최근 드러난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한 잔의 커피 섭취는 각종 질병 사망률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어떻게 사망률을 낮춘다는 것일까?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커피 한 잔이 사망률 25%나 낮춰
지난달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는 커피와 사망률의 연관성을 제기한 논문이 실렸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들을 평균 7.7년, 유전체 역학 조사 참여자들을 평균 9.7년간 추적했다.
총 19만여 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커피 섭취는 심장병을 비롯해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를 하루 한 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각종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무려 25% 낮아졌다.
특히 심혈관질환의 경우 사망률이 20% 감소했으며, 호흡기 질환은 32%, 당뇨병은 무려 47%까지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성인 대상 코호트 분석에서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한 셈이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커피가 왜 사망률을 낮추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젠산ㆍ카페인ㆍ트리고넬린ㆍ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의 비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푸드 사이언시스 앤 뉴트리션’(IJFSN) 최근호에 실렸다.
* 민영통신사 '뉴스1'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출처 : 덴탈아카이브(dentalarchive)(http://www.dentalarchiv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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