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주식시장의 모든 것은 사이클이 있다. 강세장은 약세장으로 이어지고, 다시 강세장으로 이어지며, 이런 사이클이 반복된다. 말하자면 옛 것이 다시 새것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전환할 때 변곡점이 나타낸다(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주식시장 사이클의 전환점이다. 또한 변곡점은 투자자들에게도 전환점이 되는 경향이 있다. 그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존 네프에게 물어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는 투자 생활 내내 수많은 변곡점을 경험했다. 변곡점이 찾아온 순간마다 그의 전략은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의 성공의 열쇠였던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우리가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가도 상황이 "어려워지는" 변곡점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1970년대 초반 니프티 피프티 종목들이 대유행이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주 저조한 성과를 올렸지만, 마침내 주식시장이 마침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더 공격적이 되었고 1973년과 1974년의 잿더미 속에서 덜 알려진 성장주를 사들였습니다. 우리는 1971년부터 1973년까지의 저조한 성과를 1974년부터 1976년까지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 유가가 배럴 당 60달러까지 오를 것 같았고, 모든 전자 제품 관련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해 우리의 성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81년이 되자, 해당 부문이 타격을 입었고, 그다음 몇 년 동안 우리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물론 1987년이 왔습니다. 주가는 순이익 대비 22-23배까지 올랐고, 1987년 우리는 포트폴리오의 20%를 현금으로 유지했습니다. 합리적인 주가에 살만한 주식을 없었기 때문에, 그 해 첫 3분기에는 저조한 성과를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1987년 10월 그 유명한 붕괴 이후, 우리는 1988년까지 당시의 저조한 성과를 만회했습니다.
그 후, 1990년대 초에 금융 기관들이 파산했습니다. 우리 포트폴리오의 30% 이상이 금융 기관(은행 및 보험 회사 등)이었습니다. 주주들 중에는 이러한 금융 기관 모두가 파산할 것이라고 불평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분명 그런 이들이 있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고, 결국 그들에게는 좋은 투자였습니다.
그렇게 주식시장에서는 때때로 성과가 저조해지는 변곡점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저 PER 펀드였고, 그 전략은 주주들이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펀드의 헌장에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전략을 잘 실행에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을 때, 고치려고 드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변화를 주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거의 답이 되지 않는다. 투자를 제외하고.
우리는 저조한 성과와 손실을 포트폴리오를 고쳐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투자 수익률이 다른 사람들보다 못한 것을 싫어하고,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근시안적이 된다. 의심이 몰래 기어든다. 우리는 단기에 집중하면서 장기 수익률을 희생한다. 우리는 단기적인 손실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아주 좋은 투자 계획이라도 이내 포기한다. 그렇게 포트폴리오가 재조정된다.
물론 계획 없다면, 수익률이나 안전한 곳을 쫓아다니는 메뚜기가 되거나, 기껏해야 무작위 다트 던지기나 마찬가지가 된다. 놓치고 싶지 않은 탐욕이나 손실이 더 커질 것 같은 공포를 줄여줄 같으면 무엇이든 해결책이 된다. 불행하게도, 일반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낳게 된다.
네프 역시 그런 길을 걸었을 수도 있다. 자기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성과가 저조해졌거나 완전히 손실을 보고 있었다. 그는 주식시장이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몰랐다.
하지만 그에게는 두 가지가 있었다. 1) 믿고 있는 건전한 전략과 2) 규율이었다. 그는 총 수익률(주가 상승 + 배당)이 높은 저 PER 종목을 찾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 전략을 고수했다.
그의 경험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면 큰 수익이 뒤따른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주식시장 사이클은 결국 더 높은 수익률 잠재력을 지닌 기회를 점점 더 많게 해주었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전략 실행하고 인내심을 갖는 것뿐이었다. 주식시장에 변곡점이 찾아오면 자기 전략에 베팅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완벽한 시기였다.
투자는 불완전한 게임이다. 수익률은 해마다 일정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성과가 저조한 것은 흔한 일이다. 힘든 시기는 반드시 일어난다.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하고 있어도, 여전히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 전부가 우리 머리를 어지럽힌다.
하지만 투자가 복잡할 필요는 없다. 단기적인 결과에 관계없이, 단순하게 동일한 과정을 반복해서 따르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단기적인 수익률 좋든, 나쁘든, 이상하든, 결국 장기적인 수익률은 평균이 된다.
자료 출처: Novel Investor, "Surviving Market Inflection Points"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