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선천적으로 과신 편향을 가지고 있고, 이 편향은 좋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다. 항상 투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분명 그중 절반은 그렇지 못하다.
여러분은 보통 사람보다 더 호감형인가요? 여러분은 보통 사람보다 운전을 더 잘하나요? 여러분은 사무실에서 평균보다 일을 더 잘 하나요?
위 질문에 모두 "그렇다."라고 답했을 가능성이 높다.
수많은 조사에서 이런 종류의 질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거의 항상 자신을 "평균 이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2018년 논문에 따르면, 미국인 중 65%가 자신이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2005년의 연구에서는 100만 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응답자 중 70%가 자신이 평균 이상의 리더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1981년에 발표된 한 유명한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미국 대학원생 88%와 스웨덴 대학원생 77%가 자신을 평균보다 나은 운전자라고 평가했다.
긍정적 환상
분명, 이런 답변이 맞을 수는 없다. 상당수의 사람이 평균 이상일 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을 실제보다 더 낫게 보는 자연스러운 경향이 있다. 암스테르담 대학 연구진은 2011년 논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긍정적 환상으로 더없이 행복하게 고통을 받는다.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과 사건에 대한 통제력을 과대평가하고, 위험에 대한 취약성은 과소평가한다.
따라서 우리가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믿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연구진은 진화가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재정적 결정
그러나 과신은 문제를 동반한다. 예를 들어, 많은 조사에서 88%의 사람들이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할 때의 위험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운전 능력이 우월하다는 사람들의 믿음이 역할을 한다고 가정해도 무방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금융 지식을 과대평가한다. 그들은 자신이 시장을 이길 수 있고, 최적의 투자 대상을 찾을 수 있으며, 보통 사람들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전문 펀드매니저와 일반 투자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그러나 둘 다 정확할 것 같지는 않다.
펀드매니저의 경우,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액티브 매니저들이 광범위한 시장 지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S&P 지수 vs. 액티브(SPIVA) 점수표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미국 대형주 펀드매니저 중 S&P 500을 이긴 비율은 15%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동안으로 기간을 늘리면, 10% 아래로 줄어든다.
그러나 2006년 제임스 몬티어의 "Behaving Badly"라는 연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의 74%가 자신을 평균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의 과소평가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 역시 과신에 대해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한다. "Finance Research Letters"에 실리게 될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의 금융 지식에 대한 논문에서는 이렇게 지적한다:
금융 지식에 대한 과신은 잘못된 금융 선택으로 이어지고, 결국 해당 개인의 재정적 손실로 이어진다.
주된 이유는 투자 결정에 너무 자신감을 갖게 되면, 감수하고 있는 위험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옳다고 확신한다면, 틀리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생각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종종 우리는 필요 이상의 과도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게 되고, 피해를 입게 된다.
암호화폐의 교훈
아마도 가장 최근의 사례는 대부분의 가격이 붕괴된 암호화폐 시장일 것이다. 이 시장에서 사람들은 상당한 손실을 봤다. 그들이 한 "투자"가 가치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암호화폐 시장에도 과신이 과도하게 만연해 있다. 상당히 불투명한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사람들은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데도 말이다.
따라서 그들이 한 "투자"가 빠르게 수익을 낸 것이 운이 좋아서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가격이 상승하는 암호화폐를 사서 그런 것이라는 사실을 잘못 해석할 가능성도 높다.
그들은 수익이 단지 요행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기보다, 자신이 아주 똑똑해서 그런 것이었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
과대광고에 휘말리고 자신이 영리하다고 믿었던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제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다.
모든 투자자들이 배워야 할 좋은 교훈이다.
자료 출처: TEBI, "Above Average or Below, How Good at Investing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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