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7일 일요일

내가 가는 길을 알 수가 없다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연설가 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야기 1】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연설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가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도로 한복판에 갇히고 말 있습니다. 그는 매우 예민해졌고 비행기 출발 시간이 다가오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강연인데 어쩌지?" 이내 초조함은 공포심으로 변했습니다. 예상대로 공항에 이르자 비행기는 이미 이륙한 뒤였습니다. 지그 지글러 비행기를 놓치고 나서 분노했습니다. 순간 짜증도 밀려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비행기를 놓치고 나니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우두커니 공항 의자에 앉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불현듯 '이렇게 바쁘게 살아서 뭐하나?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살아온 인생을 곰곰이 되짚어보자 이내 분노는 서서히 누그러졌습니다. 마음속 여유를 되찾은 그는 남는 시간을 휴가처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공항을 둘러보며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을 음미하며 즐기는 식사가 대체 얼마만인가?' 식사를 마친 뒤 멋진 라운지 소파에 기대어 여유롭게 커피도 마셨습니다.

 

문득 사랑하는 가족들이 떠올랐습니다. 휴대폰을 꺼내어 가족 한 명 한 명과 동화를 나눴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가족들과 대화를 나 눈 것이 까마득한 옛일 같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통화를 끝내자마자 공항에 설치된 TV 모니터에 갑자기 급보가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자신이 놓친 비행기가 막 추락했다는 다급한 소식이었습니다. 앵커가 말하길 살아남은 승객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도대체 지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그는 뭔가를 깨닫는 중이었습니다. 이 스토리의 주인공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연설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 ar)는 말합니다. "우리는 끝을 알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삶은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이야기 2】

 

어느 날. 지그 지글러가 미국에서 달라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아침 일직 공항에 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원래 10시에 출발한다던 항공기가 결항되고 오후 4시에 출발한다는 안내가 방송되었다. 여기저기서 항의와 불평이 쏟아지는데, 지그 지글러는 오히려 빙그레 웃으며 '거 참 잘되었군요."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항공사 직원이 의아해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모두가 난리인데 왜 선생께서는 잘됐다고 하십니까?“

 

"결항에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지요. 기체나 기류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고, 도착할 달라스 공항에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수도 있고요. 이러한 때 억지로 출발하면 사고는 불 보듯 뻔한 일인데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토록 멋진 공항에 앉아 제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일이구요.“



**<누구나 가는 길에>**


이빨 삭아 빠지고


가죽만 오물거리는 입


머리는 백발이 듬성듬성



주름에 찌든 코


칠면조 주름 턱


기름 떨어진 등잔 같은 눈



 

꺾어진 허리



휘청러기는 다리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왔다갔다 들락거리는 기억력


 

양로원 

 

어르신


그가 바로 내 앞에서 손짓하는


할아범될 내 모습인 것을.……

.

 

인생이 너무 짧다는 건


늙어 보아야 아는 진리.


 

곱던 아가씨가 할망구가 되고


낡은 추억을 주워 모아


깁고 있는 초라한 모습


 

그래도 가슴에는


열여섯 아가씨가 사는


늙은 집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소망으로


죽음을 향해


비틀비틀 걸어가는


 

할멈


그리고


할아범.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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