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손가락으로 이곳 두드리면 불안 사라진다!; 마치 침 놓듯 가벼운 자극…‘감정자유기법’


감정자유기법은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불안한 마음은 불현듯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스트레스가 누적될 경우 불안 증세는 더욱 커진다.


이때 손가락 몇 마디로 불안 증세를 잠재울 수 있다. 마치 한의학에서 침을 놓듯 우리 몸을 가볍게 자극하며 불안한 마음을 덜어내는 것이다.

구체적인 의학 용어로는 이것을 ‘감정자유기법’이라고 한다.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유명한 이 기법은 심리학·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군인 PTSD도 성공적으로 치료한 기법

감정자유기법은 정신적·신체적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5,000년 전부터 내려져 온 전통적인 침술에 기반을 둔 지압 치료법이다.

감정자유기법은 미국 심리학회의 저널 ‘일반심리학 리뷰(Review of General Psychology)’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정신의학적 치료로 인정되었다.

실제로 감정자유기법은 전쟁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 군인들의 증상을 단시간 내에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정자유기법이 표적으로 하는 부위는 바로 해마와 편도체다.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 증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해마와 편도체의 기능의 지나친 활성화가 지목된다.

해마와 편도체는 불안이나 공포와 같은 감정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두 기관이 예민해질수록 불안 증세를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감정자유기법은 신체 부위를 하나씩 두드리면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되뇌이면 된다.   /셔터스톡 

◇ 의지 담은 문구 반복하며 몸 9곳 터치해야

감정자유기법은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행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감정자유기법을 활용한 치료법으로는 정신적 접근과 신체적 접근이 병행된다.

우선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의 원인을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내야 한다. 본인이 현재 느끼고 있는 심리적 압박감을 1부터 10 사이의 자연수로 정해두는 것이다.

이후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은 문구를 단순하게 표현해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앞으로 수행해야 하는 시험이 매우 긴장되지만, 긴장하고 있는 나 자신을 깊고 완전하게 받아들인다”와 같은 문구가 될 수 있다.

10분 정도 이 문구를 스스로에게 반복시키면 불안과 우울 증상이 처음보다 뚜렷하게 줄어든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신체적인 접근으로 넘어간다. 해당 문구를 계속 되뇌이며 신체의 주요 부위를 두드리는 것이다.



감정자유기법을 행할 때 두드려야 할 주요 신체부위들       /한국EFT코칭센터

두드려야 할 주요 부위는 ▲정수리 ▲눈썹 안쪽 ▲눈 측면의 뼈 ▲눈 아래 뼈 ▲인중 ▲턱 ▲쇄골의 시작점 ▲겨드랑이 밑부분 ▲5개의 손가락 각 끝부분 ▲손의 측면(새끼손가락 아래부분)이다.

해당 부위를 하나씩 순서대로 두드리면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되뇌이면 된다. 이때 각각의 부위를 두드릴 때마다 문구를 2~3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감정자유기법은 정신적인 접근과 신체적인 접근을 병행해 온전히 자기 자신의 상태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불안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전문가들은 불안 증세가 찾아올 때마다 반복적으로 위 동작을 시행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면 훨씬 이완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