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준비은행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줄여서 "연준"이라고 합니다. 연준은 국가의 통화 정책을 관장합니다. 또한 낮은 물가와 최대 고용으로 건강한 경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재정 정책을 설계합니다.*
연준의 결정은 모든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인 경제, 이자율, 인플레이션 및 기타 주요 변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통화량을 f(x)라고 한다면 물가는 g(f(x))이고 금리는 f'(x)이다
금리를 통해 물가를 조절하고자 하는 과정은 미분함수를 통해 본함수값을 통제하고자 하는 과정이다
물가는 시중 통화량과 공급된 재화간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통화량을 조절하는 중앙정부의 도구는 통화량 자체가 아니라 금리이다
금리는 시장의 자본 수익률을 조절하며 자본 수익률을 통해 통화량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자동차의 속도를 브레이크를 통해 통제하는 것과 비슷하다
브레이크는 마찰력을 조절하는 장치인데, 브레이크를 통해 가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가속도를 조절하여 속도를 맞추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는 브레이크를 통해 자동차 속도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어떤 때는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밟아 속도를 너무 떨어뜨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엑셀을 너무 세게 밞아 속도를 너무 높이기도 하고 말이다
금리를 이용한 통화량의 조절도 비슷한 속성이다
통화량을 직접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미분값인 자본 수익률로 본량을 조절한다
(자본수익률은 통화량의 증식 속도이니 통화량의 미분값에 해당한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통화량이 부채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통화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만 있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통화가 본원통화가 아닌 은행을 통해 발생하는 부채이기 때문에 이 부채의 양을 직접 통제할 수 없다
부채는 은행 뿐 아니라 기타 금융기관 그리고 사적 거래를 통해서도 발생한다
그러므로 중앙은행이 부채의 양을 직접 통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자신과 상업은행간의 통화거래에만 집중하고, 이 거래에서의 자본수익률만 관리한다
그러다 보니, 중앙은행의 정책수단과 시중통화량은 직접적인 함수관계가 아니라 여러가지 매개를 통해 트위스트되며 상관되게 된다
그러기에 중앙은행의 금리를 통한 통화량 통제는 예술에 가까운 것이다
중앙은행 자신도 어느 정도 금리 변화가 어느 정도의 통화량 변화를 일으킬지 확실히 알 수 없다
이것이 물가를 통제하려는 FRB가 현재 처한 상황이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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