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4일 일요일

2022년 국가별 에너지 가격

 일부 국가의 경우, 2022년 에너지 가격이 역사적 수준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파열되면서, 휘발유, 전기,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극심한 가격 변동 속에서 가정과 기업 모두 에너지 요금 인상에 직면해 있다.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 보이고, 겨울 난방비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위기의 세계적인 결과를 고려할 때, 아래 인포그래픽은 국가별 가정의 에너지 가격을 보여준다.


1. 세계 에너지 가격: 휘발유

다음은 휘발유 1갤런 가격이 비싼 상위 10개국이다. (1갤런 = 3.78리터)

순위

국가/지역

휘발유 가격(달러)

1

홍콩

11.1

2

중앙아프리카공화국

8.6

3

아이슬란드

8.5

4

노르웨이

8.1

5

바베이도스

7.8

6

덴마크

7.7

7

그리스

7.6

8

핀란드

7.6

9

네덜란드

7.6

10

벨기에

7.4

홍콩 가정은 갤런당 평균 11.1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휘발유를 구입하고 있으며, 세계 평균의 두 배 이상이다. 높은 유류세와 비싼 땅값 모두가 높은 휘발유 가격의 주된 요인이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역시 갤런당 8.60달러로 휘발유 가격이 비싸다. 순 휘발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비싸진 가격 압력에 직면해 있다.

유럽의 경우,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가정이 가장 비싼 휘발유 가격에 직면해 있다. 전반적으로 유럽은 에너지 위기로 인해 9월 인플레이션이 10%를 기록했다.

2. 세계 에너지 가격: 전기

전기 요금에서도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가정용 전기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유럽으로 덴마크, 독일, 벨기에의 전기 요금이 프랑스와 그리스의 약 2배 수준이다. 예를 들어, 유럽의 많은 국가의 전기 요금은 세계 평균인 kWh 당 0.14달러의 두 배 또는 세 배 이상이다.

2022년 1분기 유럽연합의 가정용 전기 요금은 전년 대비 32% 급등했다.

순위

국가/지역

전기 요금(kWh, 달러)

1

덴마크

0.46

2

독일

0.44

3

벨기에

0.41

4

버뮤다

0.40

5

케이맨 제도

0.35

6

자메이카

0.34

7

영국

0.32

8

스페인

0.32

9

네덜란드

0.32

10

바베이도스

0.32

97

한국

0.09

미국의 경우, 가정용 전기 요금이 지난해 9월에 비해 연평균 16% 가까이 올라 40여 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에너지 순 수출국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공급 차질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3. 세계 에너지 가격: 천연가스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가장 높은 10개국 중 8개국이 유럽에서 속해 있으며, 네덜란드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 만에 6배나 급등했다.

순위

국가/지역

천연가스 가격(kWh, 달러)

1

네덜란드

0.41

2

스웨덴

0.24

3

독일

0.21

4

브라질

0.20

5

덴마크

0.19

6

스페인

0.17

7

이탈리아

0.16

8

오스트리아

0.16

9

싱가포르

0.15

10

벨기에

0.15

29

한국

0.04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을철이 비교적 포근해 유럽의 10월 천연가스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22% 감소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늦은 겨울에 발생하는 가스 부족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유럽을 제외한 브라질은 국내 공급의 약 절반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네 번째로 높다.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치 쟁점이 된 저소득층에게 높은 조리용 가스비가 특히 어려운 문제였다.

반면 싱가포르는 대부분 유조선이나 송유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가격 충격에 취약하고 아시아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가장 높다.

심화되고 있는 경쟁

12월이 되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모든 해상 원유 수송이 중단될 것이며, 이는 겨울과 2023년까지 휘발유 가격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EIA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가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고 수요가 감소하지 않으면, 2월 유럽의 천연가스 저장 용량이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대신 대안을 모색함에 따라, 높은 수요는 연료원에 대한 세계적인 경쟁을 증가시켜, 향후 몇 달 동안 에너지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60% 상승한 에너지 가격이 2023년에는 11%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Mapped: Global Energy Prices, by Country i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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