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0일 수요일

미국_지역연준의 위치와 그 관할 구역_12번이 가장 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연준 제도의 손과 발에 해당 한다고 할 수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FOMC 라는 약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데, 물가와 고용 안정이라는 두가지 책무(Dual Mandate) 하에 미국의 통화 정책을 관장한다. FOMC는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우선 연방준비제도 이사 7인 전원과 지역연방준비은행 총재 가운데 5명으로 구성된다. 지역연방준비은행 중 자산 규모가 압도적인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만 고정 위원이며, 나머지 4자리를 11개 지역 연준이 돌아가며 1년 임기 동안 통화 정책 투표권을 행사한다. 조금 더 정확히는 11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을 아래와 같이 4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마다 1명 씩 지역 연준 총재가 돌아가며 FOMC 멤버를 맡는다. 당해 투표권이 없는 지역 연준 총재라도 FOMC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토의에는 참여한다. 이 FOMC 정례 회의는 매 6주마다 한번씩 연 8회 개최되며, 통화 정책 결정은 투표권이 있는 12인에 의해 과반수로 결정된다. 만약 투표 결과 찬반 동수가 나오면 FOMC 의장이 권한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FOMC 의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맡게 되며, FOMC 부의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는다. 


 *지역 연준 그룹군

그룹 1) 보스턴,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그룹 2) 클리블랜드, 시카고 (시카고 연방준비은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이어 자산 규모가 두번째로 크다)

그룹 3) 애틀란타, 세인트루이스, 댈러스

그룹 4) 미니에폴리스, 캔자스시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는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이다. 미국이 가지는 영향력에 의해 국제결제은행과 더불어 세계 금융경제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국 달러 지폐의 발행이다. 미국의 경우 지폐만 연방준비제도가 발행하며, 경화(동전)는 미국 정부가 직접 발행한다

연방준비제도가 가지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미국 달러의 발행
    미국 달러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재무부채권(미국 국채)을 담보로 잡고 그에 1:1로 대응하는 양의 돈을 발행한다.
  • 미국 내 통화정책의 관장
  • 은행·금융 기관 감독과 규제
    한국에서는 금융감독원이 하는 일을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담당한다. 그리고 미국 정부에서도 증권감독위원회(SEC)라는 기구를 만들어서 연방준비제도와 협업 관계로 금융 감독을 하고 있다.
  • 금융 체계의 안정성 유지
  • 미국 정부와 일반 및 금융 기관 등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

타국의 중앙은행과 달리 연방준비제도는 표면상 민간 기업인 12개 연방준비은행과 연방정부 내 독립 기관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로 구성되어 있다. 태생이 미국 의회에서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 1913)을 통과시켜 탄생시킨 법인으로서 행정부로부터의 압력을 최소화하고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시킨 것이다.[4]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이사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하고 연방 상원이 인준하며, 연방준비제도가 아무리 많은 수익을 내도 주주를 위한 소분의 배당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미국 재무부로 귀속되어 사실상 정부기관으로 기능한다. 보통의 은행이라면, 그 어떤 사은행도 대통령이 은행장을 임명하거나 초과수익을 정부가 가져가지 않는다. 이외에도 1978년에 통과된 연방 은행 감사법(The Federal Banking Agency Audit Act)으로 인해서 연방 의회는 GAO(회계감사기관)[5]를 통해서 연방준비제도를 감찰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경제를 책임지는 중앙은행이기 때문에 정부의 통제 하에 두는 것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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