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여지(餘地)가 있는 사람

 같은 말을 해도 너그럽게 잘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餘地"가 있는 사람입니다.

餘地란 내 안의 빈자리로 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餘地가 있는 사람은 평온합니다.

함께 있으면 왠지 내 마음도 편해집니다.

 

같은 이치로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부끄럼없이 최선을 다 했음에도 상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힘들땐

아직 내 마음의 餘地가 부족함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餘地는 남을 '여', 땅 '지',

약간 남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다툼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우선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은 이유는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기 생각대로 살지 못합니다.

손쉽게 성질대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질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참느냐, 참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인내(忍耐),

그것은 아름다움입니다.

인내라는 것,

참는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최고의 배움입니다.

 

한 번 인내하고 큰 숨 쉬고,

두 번 인내하고 반성을 해보고,

세 번 인내하고 결과를 보면

인내에 대한 답이 나와 있습니다.

 

세 번 인내하는 것,

그것이 배움의 최고봉이란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 기억해 두십시오.

살다보면 무릎칠 날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일단은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인내, 그 맛은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어려운 상황, 화가 나는 일이 있다면 눈 한 번 딱 감아 보세요.

 

인내하는 것,

참는 것이 최선이란 것,

그것은 후회를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는 순간 앞뒤 없이 내 뱉는 말은

독을 품어 상대에게 큰 상처를 남김과 동시에 자신 마저도 해칩니다.

다툼은 한 쪽이 참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은 타인이 내 마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모두에게 높고 넓게 베푸는 餘地가 있는 날 되시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넉넉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소중한 인연 이어가는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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