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연준, 최근 금리 인상 규모 축소, 2023년에도 강경 기조 유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 예상대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연방기금금리를 4.25~4.5%로 50베이시스포인트(bps) 인상하는 한편 중앙은행이 고물가와 싸우면서 2023년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시장의 예상에 따라 최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해 4.25~4.5%대까지 올렸다.
정책 입안자들의 2023년 개별 전망은 내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매파적인 분위기를 띄웠다.
연준 전망치에 따르면 실업률이 최근 3.7%에서 4.6%로 높아짐에 따라 2023년 미국 경제는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금리 발표 이후 재무부 채권은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주가는 하락했다.

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된 연준의 19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개별 전망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반과 전 세계의 차입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는 내년에 75bps 더 올라 사실상의 경제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중위수 전망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도 비슷하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2023년에는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지난달 3.7%에서 내년 4분기까지 4.6%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 예상은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다. 이날 오전 상승한 S&P 500 지수는 FOMC 발표 이후 최대 1% 하락한 뒤 다소 회복했다. 재무부는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급격한 연준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약세장 이후 지난 두 달간의 구제금융 수익 대부분을 보유하는 등 거의 변화가 없었다.

FOMC 성명은 11월 2일에 발표된 마지막 성명의 거의 사본이었다. 지난 두 차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근거로 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기자회견 전 발언 둔화를 시사하면서도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월과 11월에 지금까지 받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월별 물가 상승 속도가 반가운 감소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파월은 말했다.

CPI는 10월 0.4% 상승한 뒤 11월 0.1% 상승했지만, 지난달 기준으로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과 그것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지연을 고려해 위원회는 오늘 금리를 5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지난 네 번의 회의에서 보았던 75 베이시스 포인트 속도에서 한 단계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50 베이시스 포인트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큰 증가이며 우리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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