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됩니다.
Image by Hector Retamal / AFP via Getty / Futurism이제 우리는 인간형 로봇이 더 이상 그저 서투른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만한 진정한 후보가 되는 시점에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에서 제작한 두 대의 두 발 로봇이 현재 조지아주의 한 붐비는 창고에서 상자를 옮기고 있습니다. 인간을 위해 설계된 환경에 투입된 로봇들은 몸을 굽혀 용기를 집어 올린 후, 근처 컨베이어 벨트로 천천히 이동하여 용기를 내려놓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물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GXO 로지스틱스(GXO Logistics)에서 운영하는 이 창고에는 이 "디지트(Digit)" 로봇 두 대만 투입되어 있으며, 간단한 작업에만 투입됩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로봇들이 자동화의 임박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의 형상과 기능을 가진 이 로봇들은 이미 일부 인간의 작업을 자동화하여 기존 업무 환경에도 적합하게 설계된 특수 로봇보다 훨씬 더 다재다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GXO의 최고 자동화 책임자(CAO)인 에이드리언 스토흐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업의 필요나 근무 시간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최초의 로봇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에는 디짓(Digit)이 아침에 트레일러에서 짐을 내리고, 오후에는 물건을 픽업하고, 저녁에는 트럭에 짐을 싣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은 수많은 창고에서 이동형 로봇 팔과 자동 재고 관리 시스템을 실험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로봇들은 특정 목적에 맞춰 제작된 로봇으로, 단 하나의 작업만 수행하기 때문에, 종종 더욱 맞춤화된 작업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론적으로, 다재다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낮거나 높은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상자를 분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로봇이 작업을 마치면 다른 작업에 투입되어 단 1초도 낭비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이러한 생산성 향상은 실험적 기술 도입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12곳이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이 비용을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앱트로닉(Apptronik)의 CEO 제프 카르데나스(Jeff Cardenas)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로봇 공학의 과제는 항상 경제성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력 있는 인간형 로봇 시대를 앞당기는 로봇 공학의 발전은 AI 붐과 우연히 맞물려 기계를 움직이는 "두뇌"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AI 선도 기업들에게 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칩 제조업체의 실제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책임자인 레브 레바레디언(Rev Lebaredian)은 WSJ에 "자율 로봇을 구현하는 기술은 우리가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해 하고 있는 모든 일의 기반이 되는 기술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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