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7일 토요일

2023년의 네 가지 소망 -

 트레이딩과 투자는 같지 않다는 것을 배우길 바란다.

레이첼 엔사인은 연초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하루에 최대 10시간을 데이 트레이딩으로 보내고, 집안일을 하면서도 이어폰을 끼고 CNBC를 들었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것은 투자가 아니다. 증권 업계에 인질로 잡혀있는 것이다.

증권 업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길 바란다.

너무 많은 펀드 매니저와 많은 재정 자문들이 고객들의 이해관계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다. 극단적인 예측(인플레이션이 치솟을(가라앉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급등(급락) 할 것이다. 비트코인이 1백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다. 등등)이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한 홍보용이다.

하지만 그들은 보통 고객들의 부를 빼앗아가는 사람들이다. 만약 그러한 예측이 틀리면 고객들은 손해를 보겠지만, 그 회사는 손해를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고객의 계좌가 아무리 줄어들어도 여전히 수수료를 수확할 것이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때때로, 누구나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다. 2021년을 생각해 보면 된다. 하지만 부자로 남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2022년에는 거의 모든 것이 하락했고, 그전 해에 가장 많이 올랐던 모든 쓰레기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은 없었다.

만약 투자를 게임처럼 여긴다면, 재미있었을 것이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만. 투자를 평생의 사업이라고 여긴다면, 지금부터 수십 년 후에, 많은 자랑을 할 수는 없을지라도, 보여줄 만한 것이 많을 있게 될 것이다.

소비 부자(rich)가 되는 것과 자산 부자(wealthy)가 되는 것을 구별하길 바란다.

모건 하우절이 썼듯이, 자산 부자가 되면 돈을 쓰지 않을 자유를 얻는다. 단순히 소비 부자와는 반대로, 자산 부자가 된다는 것은 더 이상 돈을 스스로나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돈은 내가 가진 것이지,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자산 부자에게 돈은 뽐내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경험을 함께하거나, 애초에 부를 일구게 해준 사회에 무언가를 돌려주기 위해 쓰는 것이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이 부의 궁극적인 형태다.



사후 확증 편향을 깨자

2022년 마지막 칼럼은 사후 확증 편향(Hindsight Bias; "그럴 줄 알았어!")을 깨기 위해서, 독자들에게 2023년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몇 가지 주식시장 지표가 어디에 가 있을지 예측해 달라고 요청했다.

1년 전 뉴스레터에서도 같은 질문을 했다.

직관과 기억만으로 생각해 보면 2022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가열되고, 금리는 급등하며, 주식과 채권시장이 폭락하고, 비트코인이 붕괴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만약 예측을 적어 두었다면, 그럴 가능성이 낮아진다.

재정 자문이 있다면 그들의 예측이 종이에 받아써 두면, 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던 척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수백 명의 독자들이 2022년 예측을 공유했고, 수백 명의 독자들이 2023년 예측을 보내왔다.

2021년 말 독자들의 예측은 다우 지수가 2022년 평균 36,853으로 마감할 것이며, S&P 500 지수는 현재보다 훨씬 높은 6%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리가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트코인 가격이 53,9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직 한 독자만이 2022년에 지금까지 거의 60% 상승한 에너지 부문이 최고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독자들이 이전 예측을 재구성하려고 시도했을 때, 대부분이 실제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예측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가장 좋은 답은 독자 밥 로스의 글이었다:

지난해에는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며, 지금도 응할 수 없어서 유감입니다. 그 이유는?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오르락내리락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 말고는, 주식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추측하거나 추측하려고 애써 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철학적일 수는 없다. 만약 여전히 주식시장이 다음에 어떻게 될지 추측하고 싶다면,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예측을 추적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정직한 방법이다.

1년 후에 다시 우리 모두가 지나온 길을 짚어 볼 예정이다. 아마도, 그때 뒤돌아보면, 놀라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료 출처: Jason Zweig, "Four Wishes fo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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