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비공개로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고수익기업투자펀드라고도 한다.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 소수 투자자들로부터 단순 투자 목적의 자금을 모아 펀드로 운용하는 주식형 사모펀드(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으로부터만 자금을 조달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그리고 특정기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인수해 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인 후 주식을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모투자전문회사로 구분한다.
‘사모펀드’란? 소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주로 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이나 부실기업 등에 투자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구사한다.
사모(私募)는 ‘사사로이 모으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즉 비공개로 소수의 개인이나 기관투자가에게만 알려 돈을 조달한다. 과거에는 투자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투자자들에게만 사모펀드를 소개했지만, 요즘에는 상품군이 늘면서 투자자산이 1억~2억원 정도인 투자자들도 투자가 가능하다. 기존 대형 증권사나 금융에서 운영하던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 대상에 대한 법규상 제한이 없어서 자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이익을 내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장기적인 산업 발전 관점에서 봤을 때 부작용이 크다는 시각도 있다.
사모펀드가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이다. 한때 잘나가던 한국 기업들이 외환위기를 맞아 부실해지자 외국의 유명 사모펀드들이 들어와 싼값에 국내 기업을 산 뒤 되팔아 큰 이익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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