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민국 조국과 전라도를 사랑하는 시인 論客
빨갱이들을 호남 민중과 분리시켜야 한다
이름난 시인들 중에는 전라도 출신이 많다.
한국 현대시단의 거목으로 꼽히는 서정주 시인은 전북 고창, 여러 번 노벨상 후보로 올랐던 고은 시인은 전북 옥구군, 민주화 운동의 대부였던 김지하 시인은 전남 목포가 고향이다.
그 아래로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은 전북 임실군,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기법의 풍자시로 주목을 받은 황지우 시인은 전남 해남군, 농촌시의 일가를 이룬 고재종 시인은 전남 담양군, 시집 '노동의 새벽'으로 유명해진 박노해 시인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모두가 한국 시단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시인들이다.
요즘 '전라도 시인 정재학'이란 이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말고는 출신지가 이름 앞에 수식어로 붙는 시인이 없었는데 굳이 '전라도 시인'임을 강조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프로필에 따르면 정재학 시인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전라도 지역을 전전하며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그가 가졌던 '전교조추방시민연합 공동대표'라는 직함은 그의 교직생활이 평탄하지 못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사실 그는 문학 쪽보다는 보수우파 논객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해온 모양이다.
전라도에서 태어나 살면서 전교조 추방운동을 하고 보수우파 논객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터이다.
편지 형식으로 쓴 어떤 글에서 그는 그 고충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전교조의 해악을 알던 2002년부터 이 길에 들어서서 싸워 왔고, 그리고 만신창이의 몸으로 여생을 아내에게 부탁하고 있네. 고소만 무려 20여 차례, 매일 대문 앞에 우체통에 검찰청, 법원에서 날아오는 붉은 줄이 쳐진 편지를 받아본 사람들은 내 심정을 알 것이네.”
그는 무엇 때문에 자청해서 그런 가시밭길을 걸어왔던 것일까?
누구 못지않게 조국과 전라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들과 제자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 전라도가 종북좌파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고 그 해악이 전 국민에 미치는 것을 두고만 볼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발소 아저씨도, 국밥집 아주머니도, 국밥집에서 만나는 지인들도, 국회의원부터 자치단체 기초의원까지 모조리 좌파 정당 일색인 저울의 평형을 상실한 채 한쪽으로 기울어진 논리와 주장으로 살아가는 곳, 정치이념의 일방통행만이 허용된 곳에서 자유우파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와 사명감이 필요한 일이다.
전라도가 좌경화된 주된 원인은 멸시와 천대에 대한 뿌리 깊은 원한과 분노라는 것이 정재학 시인의 진단이다.
그 피해의식과 적개심을 파고든 것이 바로 종북 좌파 세력이라는 것이다.
통일보다 더 크고 간절하고 시급한 소원이 국민통합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빨갱이들을 호남 민중과 분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라도 내에 기생하는 북한 추종 세력들은 전라도 자유우파가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고, 전라도 출신 자유우파를 결집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쪼록 많은 전라도 출신들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한다.
최기정 기자
출처 : 실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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