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노숙자 위기는 이르면 올봄에 대법원의 존슨 대 오리건주 그랜츠 패스시(in the case of Johnson v. City of Grants Pass, Oregon.) 사건 판결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법원은 판결에 따라 전국의 도시 조례와 노숙자 정책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노숙자 및 노숙자 옹호 단체의 법적 도전에 직면한 샌프란시스코와 다른 도시에서 수년 만에 가장 기대되는 판결 중 하나입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오리건주 그랜츠패스의 노숙자 3명이 "노숙자가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담요, 베개 또는 판지 상자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미국 제9순회항소법원은 2018년 마틴 대 보이시 시의 판결에 적용된 논리를 바탕으로 원고 측의 손을 들어주었고, 노숙자를 위한 쉼터나 기타 편의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그랜츠 패스가 조례를 시행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 결정은 알래스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아이다호, 몬태나,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 등 서부 9개 주에 적용됩니다.
정부 당국은 거대한 야영지를 그대로 두거나, 열악한 예산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긴급 주택을 즉각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두 가지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1월 11일 이 사건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대법원은 제9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을 유지하거나 파기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노숙자 수가 6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많은 도시가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존스 스트리트의 노숙자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약 8,000명의 노숙인이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로스앤젤레스에는 약 75,000명의 노숙자가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현 시장의 취임 후 첫 번째 조치는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위기가 너무 심각해 주민들이 역동적인 기술 허브는 말할 것도 없고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로 소중히 여겨온 도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약 8,000명의 사람들이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마약 사용, 노점상, 배뇨, 배변, 기타 무질서한 행위가 만연해 있으며, 시 당국이 자체적으로 법을 집행하고 노숙자 야영지를 정리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노숙자 및 공공 정책을 연구하는 맨해튼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스티븐 아이데는 에포크 타임즈에 "샌프란시스코는 엉망진창이며, 노숙자 인구를 3분의 1만 줄여도 대부분의 미국 도시보다 거리가 더 나빠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은 노숙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많은 법률, 사회, 경제, 정치 세력의 전쟁터가 되고 있습니다. 그곳의 변호사들은 경찰의 노숙자 수용소 단속 금지 명령에 대한 법정 싸움을 일시 중지하기를 원합니다. 대법원 판결이 임박하면 다른 법적 투쟁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게 그들의 생각입니다.
노숙자 옹호자들은 오랜 법적 판례가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일부 노숙자가 더 심각한 위반을 저지르고 대중의 항의를 촉발한다고 해서 뉴욕시가 이러한 권리를 무시하고 정당한 절차 없이 노숙자의 재산을 빼앗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노숙자 문제를 연구한 다른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 노숙자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 지속 불가능한 부담이라고 말합니다.
2023년 11월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포럼에서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인도에 있던 노숙자 두 명에게 길에서 비켜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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