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늘 목마르지 않다고 하여 우물물에 돌을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고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떼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도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자신이 어려움에 부닥쳐 있을 때 도움을 주었던 사람을 까맣게 잊고 산다. 

그러다가 다시 어려움에 부닥치면 까맣게 잊고 있던 그를 찾아가 낯 뜨거운 도움을 청한다. 


개구리와 다를 것이 뭐가 있는가? 

비 올 때만 이용하는 우산처럼 사람을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배신해 버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물물을 언제고 먹기 위해서는 먹지 않는 동안에도 깨끗이 관리해 놓아야 하듯이, 필요할 때 언제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동안에도 인맥을 유지해 놓아야 한다. 


지금 당장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배신하면. 그가 진정으로 필요하게 되었을 때 그의 앞에 나타날 수가 없게 된다. 


포도 알맹이 빼먹듯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배신해 버리면 상대방도 그와 똑같은 태도로 맞선다.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간직하여 오래도록 필요한 사람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내가 등을 돌리면 상대방은 마음을 돌려 버리고, 내가 은혜를 저버리면 상대방은 관심을 저버리며 내가 배신하면 상대방은 아예 무시하는 태도로 맞서 버린다. 


 

우리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둘 만들어 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둘 쌓이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은 떠나보내고 하는 것입니다. 

시기와 환경 그리고. 마음이 어느 지점에서 머물러야 할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쉬움도 서러움도 동반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값진 추억을 담아 넣었다면 조금은 서글픔이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잡는다고 잡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떠난다고 영원히 떠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모든 것은 우리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되기 때문입니다. 


버리고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기 전에 가슴에 담았던 값진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하루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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