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일 금요일

무슬림 난민 대규모로 받으면 생기는 일

 


    유럽 속 무슬림, 그들이 사는 세상 : 


    유럽 내 서아시아 출신 무슬림 통계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7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유럽 내 무슬림 거주자는 25,770,000명에 달하고 이는 전체 유럽 인구의 4.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 중 프랑스에 5,720,000명, 독일에 4,950,000명, 영국에 4,13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세 국가는 가장 많은 무슬림 이주자와 이민 후속 세대, 개종자가 거주하고 있는 국가이다. 각 국가 인구수 대비 비율로 살펴보면, 프랑스의 경우 인구의 8.8%, 독일은 6.1%, 영국은 6.3%가 무슬림이다. 해당 보고서의 예측에 따르면, 유럽이 무슬림 인구 유입에 대해 취하는 태도에 따라 무슬림 인구 증가의 3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에 발생한 무슬림 유입 속도와 같은 수치로 2050년까지 무슬림이 유럽 사회로 유입될 경우, 약 75,600,000명의 무슬림이 유럽 사회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유럽 인구의 14%에 달하는 수치이다. 2014년에서 2016년이 아닌 평년과 같이 무슬림 인구가 유럽 사회로 유입 될 경우 2050년 기준 57,900,000명이 유럽 사회에 정착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유럽 인구수의 11.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국경 폐쇄와 이민법 강화 등 이주자에 대한 억제 정책을 강화하여 실시할 경우 2050년 기준 35,800,000명이 유럽 사회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이는 전체 유럽 인구수의 7.4%에 해당한다(Pew Research Center. 2017).

    유럽 내 무슬림 이주민 수치와 전망
    출처: Pew Research Center
    ⓒDiverse+Asia

    2010년에서 2016년 사이 유럽 사회의 인구 변동에 있어서 무슬림 인구만 자연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무슬림 인구의 주요 연령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럽 내 무슬림 인구의 경우 45세 미만 인구가 전체 무슬림 인구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연령대가 무척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Pew Research Center. 2017). 이에 따라 4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수의 49%를 차지하는 비무슬림 인구수보다 자연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유럽으로 유입된 대부분의 무슬림이 취업과 교육, 정치적 혼란을 피한 삶의 안정 등을 목적으로 유입되다 보니, 전반적인 연령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서 2016년 사이 유럽으로 유입된 무슬림의 출신국 상위 10개국은 시리아, 인도, 모로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국, 중국, 이란, 나이지리아, 스리랑카이다. 시리아의 경우 710,000명이 유입되었는데, 이 중 670,000명이 난민이다(Pew Research Center. 2017). 결과적으로 2014년에서 2016년까지 발생한 대규모의 시리아 난민 유입이 유럽 내 무슬림 인구 구성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시리아의 경우, 터키, 레바논, 요르단과 같은 주변국으로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이 유입되었고 이 중의 일부가 유럽으로 유입된 상황이다(MPI. 2017). 이들을 제외하면, 유럽에 유입되는 무슬림 출신국은 특정 권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에서 실시 된 다양한 통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유럽 사회 속 무슬림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이는 비단 유럽만의 상황이 아니다. 다양한 국가로 유입되는 무슬림은 점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연출산과 개종을 바탕으로 무슬림 인구수는 다른 종교를 가진 인구와 비교했을 때 상승세를 보인다. 이들 대부분은 디아스포라적 특성보다는 영구 이민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무슬림 이주민들은 1960년대 이후 세대를 거듭하여 유럽 사회에 자리 잡고 적응해 왔고, 현재도 이들의 정착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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