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이란 말 그대로 질병을 이겨내는 신체 내부의 힘이다.
아무리 강한 균이나 바이러스, 기생물질이 신체 내부를 공격해도
면역력이 강하면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조금만 균이 들어와도 곧 병에 무너지고 만다.
이는 병이라는 침입자와 마주해서 한 번이라도 싸워본 면역체계는
그 외부 물질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것이 다시 침입해오면 신속하게 대처해서
그 병을 이길 수 있는 강한 시스템을 우리 몸 안에 만들기 때문이다.
약점으로 인한 실패 경험 역시 마찬가지다.
약점 속에는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
비록 처음에는 약점이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약점으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훌륭한 경험으로 삼으면
우리 삶을 화려하게 꽃 피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점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일병식재(一病息災). ‘한 가지 병으로 만병을 예방한다’라는 뜻으로,
지병이 하나 정도 있는 사람이 병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건강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절제된 생활을 해서 오래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일찍이 약점으로 인한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 중에는
단 한 번의 고통에 인생을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일찍이 그런 고통을 경험하고,
극복한 이들은 역경을 이겨내는 자신감은 물론 다시 일어설 힘을 갖고 있다.
고통을 이기는 면역 시스템을 스스로 몸 안에 만든 셈이다.
따라서 약점이 많다고 해서 삶을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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