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관하여 허전함과 쓸쓸함이 존재하는 곳
그리움은 늘
무언가가 비어 있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사람이 떠난 의자,
한때 웃음이 머물던 골목,
다정히 불리던 내 이름의 자리.
허전함은 바람처럼 드나들고
쓸쓸함은 저녁놀처럼 길게 번진다.
사라진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켠은 자꾸만 그때를 불러낸다.
그리움은 채워지지 않아서 아름답고
닿을 수 없어서 더 또렷해진다.
손에 쥘 수 없는 것들이
가장 깊이 마음을 붙든다는 것을
우리는 떠난 뒤에야 배운다.
그래서 그리움은
상실의 다른 이름이 아니라
사랑이 머물렀다는 증거다.
허전함과 쓸쓸함이 존재하는 곳,
그곳에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
그
리움에 관하여
허전함과 쓸쓸함이 존재하는 곳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양은 바뀝니다.
처음에는 파도처럼 덮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잔잔한 호수처럼 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깨닫게 됩니다.
“아프지만, 이 감정 덕분에 나는 더 깊어진 사람이 되었구나.”
🌷그리움//조미하🌷
그리움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해 준다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삶이 헛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은
못 만나서 그립고
한때의 인연이었던 사람은
추억이 있어 그립고
늘 보는 사람은
더 자주 못 봐서 그립다.
그리움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삶의 일부분이고
한 번씩 꺼내서 맘껏 그리워해도
소모되는 소모품이 아니라서 좋다.
그리움이 아픔만 동반하는 게 아니라
추억과 사랑과
그 시절을 소환하기 때문에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이다.
그리워하라 맘껏 부모님을 친구를
좋은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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