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백혈구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3살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

 그러니까 10명 중 4명은 사살면서 한 번쯤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암은 정상 백혈구가 암세포로 변이되어 무한 증식하는 백혈병이 대표적이며, 백혈병은 정상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을 방해해 감염, 빈혈, 출혈 등을 유발합니다. 또한, 백혈병 외 다른 암 환자도 항암 치료로 인해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는 백혈구 감소증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어 치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암과 백혈구의 관계

• 백혈병: 

  가장 대표적인 백혈구 관련 암으로,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백혈구(백혈병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혈액암입니다. 
• 백혈구 수치 변화:

  • 감소: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백혈구가 감소하며, 이는 면역력 저하와 감염 위험 증가로 이어집니다. 
  • 증가: 병원균 감염뿐만 아니라, 10만 개/μl 이상의 급격한 증가는 백혈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암 치료 시 백혈구 수치 문제

• 백혈구 감소증: 

  항암제가 정상 골수 세포에 영향을 주어 백혈구 생성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발생합니다. 
• 치료 중단: 

  백혈구가 부족하면 항암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백혈구 수치 회복이 중요합니다. 
• 정상 회복: 

  항암 치료 후 3-4주가 지나면 골수가 다시 활동하며 백혈구가 생성되어 수치가 서서히 회복됩니다. 

백혈구 감소증 환자의 관리

• 감염 주의: 

  백혈구 부족 시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집니다. 
• 식단 관리: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특정 음식은 없지만, 고칼로리, 고단백질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정기적 검진: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癌)의 천적은 무엇인가?** 

암의 천적을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암은 다양한 원인과 종류가 있고, 이에 따라 치료법도 여러 가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암의 성장을 막고 사멸을 유도하는 여러 요인들을 '암의 천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우리 몸의 면역체계

• 자연 살해(NK) 세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파괴하는 선천성 면역세포입니다.

• T세포: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후천성 면역세포입니다.

• 면역관문억제제: 암세포가 면역체계의 공격을 회피하는 경로를 차단하여 면역세포가 다시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약물입니다. 최근 면역항암치료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2. 현대 의학의 치료법

• 수술: 암세포가 있는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 항암화학요법: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하여 항암제를 투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사멸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 표적치료제: 암세포에만 있는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약물로, 정상세포에 대한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 면역항암치료: 위에서 언급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법입니다.

3. 생활 습관과 환경

• 건강한 식습관: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을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신체 활동은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금연과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많은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적으로, 암의 가장 강력한 천적은 '우리 몸 스스로의 면역체계'와 이를 돕는 '현대 의학의 발전된 치료법' 그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의 시너지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작용할 때 암을 이겨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암과 백혈구**

암과 백혈구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백혈구의 암세포 공격 (면역체계로서의 역할)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세포들입니다. 이들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는 물론,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우리 몸의 세포(암세포)를 찾아내 공격하고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백혈구 종류와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연살해(NK) 세포: 선천성 면역세포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즉각적으로 인식하고 파괴합니다. 특별한 훈련 없이도 암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 T세포 (T림프구): 후천성 면역세포로,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세포독성 T세포'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항원을 인지하여 공격 명령을 내리고 암세포에 구멍을 뚫어 사멸을 유도합니다.

• 대식세포 (Macrophage):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를 삼켜서 파괴하는 식균작용을 합니다. 또한 다른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역할도 합니다.

정상적인 면역체계에서는 암세포가 생성되더라도 이들 백혈구에 의해 제거되므로 암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암세포가 면역체계의 공격을 회피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 암이 성장하게 됩니다.

2. 백혈구 자체가 암이 되는 경우 (백혈병)

백혈구는 정상적으로 골수에서 만들어져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 백혈구 자체가 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암을 **백혈병(Leukemia)**이라고 합니다.

• 백혈병의 특징: 미성숙한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무한 증식하여 골수와 혈액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이 비정상적인 백혈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정상적인 적혈구나 혈소판 등의 생성을 방해합니다.

• 백혈병의 문제: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증식으로 인해 정상 백혈구의 수가 극도로 감소하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적혈구 감소로 빈혈이 오거나 혈소판 감소로 출혈 경향이 높아지는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3. 암 치료와 백혈구

•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많은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암세포 외에도 골수에서 빠르게 분열하는 혈액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를 억제하여 백혈구 수치 감소를 유발합니다.

• 백혈구 수치 감소: 항암치료 후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발열, 폐렴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면역항암치료: 최근 개발된 면역항암치료는 백혈구 중 특히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을 차단하는 약물이나, 환자의 T세포를 채취하여 유전자 조작으로 암세포 공격 능력을 강화한 후 다시 주입하는 CAR-T 세포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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