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4일 화요일

곱게 말하기

 


사람들을 힘겹게 하는 대부분은 관계에 관한 갈등이다. 예전의 상처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더러 있기도 하지만, 대개는 현시점에서의 관계 갈등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그렇게 갈등을 빚는가? 거기에는 많은 이유, 즉 욕망이나 이기심 또는 열등감 등 수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것은 말본새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즉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게 마련인데, 방심하는 사이 말에 독을 묻혀 내뱉곤 한다는 것이다. 누구든 자기를 향해 독이 날아오는 것을 감지한 이상 가만히 있을 사람이 없다.


  상대는 살아 숨 쉬는 사람으로서 이쪽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민감하게 영향받고 응대하는 존재다. 그러므로 곱게 말해주어야 반감을 일으키지 않지, 조금만 거칠게 하면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불화를 일으키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말본새, 즉 말투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대의 행동거지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게 말할 수 있을까?


   일단은 이쪽의 억양이나 어투에서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고 배려하는지를 감지하는 데 있어서 모든 생명체는 도사급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될 때까지 곱게 말하도록 애쓰면 연습해야 한다고 본다. 노력도 쌓이고 쌓이면 일종의 습성을 만들 테니 말이다. (좋은 글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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