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일 월요일

OPEC+의 감산 발표, 유가는 급등

 

OPEC+가 일간 약 116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 원유 카르텔의 실질적인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일요일 "원유 시장의 안정시키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5월부터 2023년 말까지 50만 배럴의 감산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UAE, 쿠웨이트를 포함한 다른 OPEC 회원국들도 감산을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진 지 몇 분 만에 OPEC의 10+ 동맹국의 지도국인 러시아도 지난 2월 처음 발표된 이후 두 번째로 50만 배럴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3일로 예정된 23개국 동맹의 가상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시점도 이례적이었다. OPEC는 10월에 약속한 20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였다.

미국은 이러한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켰다고 비판했으며, 전 세계 국가들은 일련의 금리 인상으로 대응했다.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지정학적 긴장은 최근의 감산 결정의 이면에서 끓어오르고 있다. 10월의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계속 받고 있는 러시아와 "손을 잡았다"라는 미국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교착 상태 속에서 미국은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다른 원유 파트너로 눈을 돌렸다. 지난 12월, 미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와 6개월 기간의 원유 계약을 체결하며 제재 완화를 선언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감산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를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국가 안보회의 대변인

2023년 유가는 어디로 향할까?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급등했다.

CMC 마켓의 애널리스트 티나 텅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023년 12월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90달러에서 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OPEC+의 원유 감산량(bpd)

500,000: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211,000: 이라크

144,000: 아랍에미리트

128,000: 쿠웨이트

78,000: 카자흐스탄

48,000: 알제리

40,000: 오만

366만: OPEC+

110만: 다음 달까지 예상되는 전 세계 원유 공급 감소량

160만 2023년 7월까지 예상되는 전 세계 원유 공급 감소량

자료 출처: Quartz, "OPEC+ announced a surprise cut to oil output that renewed inflation conc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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