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9일 금요일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權不十年 花無十日紅)

권력이 無常함을 權不十年 花無十日紅(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 

즉 권력은 10년을 못가고열흘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말로 

고사성어에 까지 올라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할것이 있습니다.

돈이 많으면 자가반성이 안되어 향락에 빠지기 마련이고 

권력이 생기면 인간의 본분을 잃기마련이므로 

인간의 됨됨이가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권력은 십 년을 못 가고 붉게 활짝 핀 꽃도 열흘을 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도 때가 되면 권좌에서 내려와야 하고, 아름답게 핀 꽃도 시간이 되면 지고 마는 게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세상에 영원한 건 절대 없다는 말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세상을 밝히는 태양도 언젠가는 빛을 잃을 별입니다. 오늘 밤에 뜨는 달도 마찬가지이고요.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 지금 한창 빛을 내는 별도 있지만 이미 오래전 빛을 잃은 별도 있습니다.

 영원한 것이 있다면 단 하나, 시간은 멈추지 않으며 천라만상 모든 것이 언젠가는 사라지고 새로운 무언가가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하루가 더디기만 하고 때론 오늘 하루는 고달파 지겹기까지 합니다.

 첫날을 맞이하고 눈 깜짝할 사이 한 달이 흐르고 어느 틈에 계절이 서너 번 바뀌면 일 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한 해를 보낼 때마다 실감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세월의 흐름은 야속하게만 느껴집니다.


 나는 언제 어른이 되나?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던 유년시절은 이미 수십 년 전의 추억이 되었고, 파릇파릇 패기만만한 청춘이 있기는 했었는지 가물가물한 옛날 옛적의 일이 되었습니다.

 아장아장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던 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어느새 나보다 더 큰 어른이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영원히 옆에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착각으로 살다가 막상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미안함과 고마움에 대성통곡을 합니다.

살다 보면 인생의 쓴맛을 보는 날이 있습니다. 쓴맛을 보고 나면 단맛을 맛보는 순간도  있기 마련이고요. 달콤한 열매에 취하면 기분 좋은 이 순간이 영원할 거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달콤했던 열매가 어느새 쓰디쓴 과실로 변해버리는 일이 한두 번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쓴맛 단맛도, 달콤 씁쓸한 맛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날이 저무면 밤이 찾아오고 여명이 오면 새벽이 밝아오고 새로운 날이 시작되듯이 인생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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